2024. 11. 26. 10:30ㆍ뉴스
[공정언론 창업일보]e스포츠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논의하기 위한 토크콘서트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간사와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24 e스포츠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의 모든 것"을 주제로, e스포츠 포럼 주관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Vision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스포츠 산업에 약 380억 달러(약 50조 원)를 투자하며, ESL과 FACEIT을 1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은 4,500만 달러(약 590억 원)의 총상금 규모로 개최돼 DOTA2, 포트나이트, PUBG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2,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글로벌 시청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급부상은 e스포츠 강국으로 알려진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우디의 성장에 대응해 한국 e스포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도약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e스포츠 월드컵 평가와 의의"를 주제로, 2부에서는 "월드컵과 한국 e스포츠, 그리고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 ATU파트너스 박정무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이영민 게임과장, 크래프톤 이민호 e스포츠 총괄, LCK 이정훈 사무총장, 광동 프릭스 채정원 대표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강유정 의원은 "사우디의 공격적인 e스포츠 투자는 글로벌 산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이 글로벌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간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e스포츠 산업의 진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e스포츠 지역 연고제'가 현재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번 토크콘서트는 한국 e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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