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알마티 국립 고려극장 방문 및 동포 간담회 개최

2024. 10. 12. 10:1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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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우원식 국회의장이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 고려극장을 방문하고,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중앙아시아에서의 의회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우 의장은 11일(현지 시각) 국립 고려극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고려극장의 전통 공연인 부채춤, 고려 아리랑, 아침 이슬, 소고춤 등을 관람했다. 고려극장은 1932년 연해주에서 개관한 이후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당시 카자흐스탄으로 함께 이주하여 지금까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2016년에는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아카데미' 칭호를 부여받아 최고 지위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 극장이 90년 이상 운영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후속 사업으로 고려극장의 장비 현대화도 완료되었으니, 이제 고국에 묻힌 홍 장군께서도 고려극장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서 알마티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고,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 신유리 고려인협회장, 강제이주 1세대인 박 이반 원로 등과 교류하며, 한-카자흐스탄 간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재외동포들의 헌신과 노력이 더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신유리 고려인협회장은 “우원식 의장이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계속 기억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순방이 한-카자흐스탄 간의 실질 협력과 우호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날 우 의장은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알마티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송옥주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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