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동해 시추, 尹대통령의 1조짜리 국면전환용 쇼”

2024. 6. 8. 08:25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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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개발사업 발표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 국민 혈세 1조를 들여 진행하는 국면 전환용 쇼”라고 비판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욱 의원실이 6일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일만 앞바다 개발사업의 예상 시추 비용은 1회에 8,800만 불로, 7일 현재 환율 기준 약 1,208억 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시추는 최소 5회에서 최대 10회 미만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영일만 개발사업에 국민 혈세가 많게는 1조 원 이상이 투입될 수도 있는 셈이다. 이는 이번 시추에 약 5,0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언론에 보도된 정부의 설명과는 거리가 있다.

정진욱 의원은 7일 오전 출연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영일만 개발사업 석유 탐사기업으로 선정된 ‘액트지오’의 전문성에 관한 문제도 제기했다.

방송에서 정진욱 의원은 “국가재정이 최대 1조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를 1인 기업에 다름없는 작은 회사에 맡겨서 될 것인가”라며 “석유가 어디 가는 게 아니고, 분초를 다툴 만큼 시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께 충분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는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영일만 개발사업 긴급 브리핑의 배경에‘대통령 지지율이 21%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정진욱 의원은 “대통령의 국면 전환용 쇼에 국민 혈세 최대 1조 원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산유국의 꿈을 누가 반대하겠냐”며 석유 개발 사업의 성공을 바랐다. 그러면서 “영일만 개발사업은 큰 금액이 걸린 프로젝트인 만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며“국민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졸속으로 관련 부처를 패싱하고 진행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정무특보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서 응답하고 실천하는 개혁 국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제22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되어 국가 산업을 촉진하고 광주와 남구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데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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