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8. 18:40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뜻을 내비치면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의 대결, 이른바 '명룡대전'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집무실에서 가덕도 현장 취재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가진 비공개 차담회에서 올 총선에서 '지역구 그대로 나오는가' 라는 질문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가는가.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고 답함으로써 '계양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돌덩이 하나가 길을 가로막는데 제가 온몸으로 치우겠다”면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차담회에서 “원희룡 전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한다”는 물음에 “저를 왜 따라오느냐.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대표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이 있었는데 제3지대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제가 그분들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여의도 시각이 가진 이해타산을 국민들 눈으로 봤을 때 지금 정치권에서 하려는 일들이 맞는가. 아닌 경우 많다고 생각한다. 여의도에서 하는 분석, 판단과 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움직임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자객공천은 ‘언어도단’이다.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것인데 왜 자객공천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 자객공천은 예전에 일본에서 늙은 정치인들 떨구려고 미모의 여성 정치인들을 꽂았을 때 유래된 것이다. 단어 수정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천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검증위도 '진짜 아닌 사람들'을 거른 것이다. 부적격 사유가 살벌했다. 성희롱은 기소유예여도 부적격이지 않은가. 오히려 소위 친명계라 불리는 나랑 가까운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떨어지지 않았는가. 마음 아프다. 그러나 당대표가 어떻게 할 수 없는게 많다. 나는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 거기다 대고 너랑 머니까 공천 안 주고, 가까우니까 공천 준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저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 151석을 승리 기준으로 보았다. 이 대표는 "우선은 원내 1당, 151석이다. 이번 총선 정말 중요하다. 지금은 국회에서 우리가 저지하고 있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데, 제도마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권한, 권력, 권리 차이점이 뭔지 아는가. 권리는 이익을 위해 힘을 쓰는 거고, 권력은 힘, 그리고 권한은 한계를 뜻해. 권력에도 내재적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가족, 아내 수사하면 안 된다고 거부권 행사하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되게 절박하게 51% 하는 것이다. 내 편이냐 니 편이냐는 그 다음 문제이다. 전쟁터에서 니가 빵 먹고 내가 밥 먹을래가 중요한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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