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9. 15:54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해군 부사관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지원자가 급격히 줄면서 작년에는 계획대비 62%밖에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이준석 의원실(경기 화성시을)이 해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2482명의 부사관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1539명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최근 5년간(2019년 ~ 2023년) 해군 부사관선발 계획 인원은 1888명에서 248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원인원은 1만 748명에서 5565명으로 반토막났다. 경쟁률 역시 5.7:1에서 2.2:1로 뚝 떨어졌다.
지원자 수가 반토막 나면서 계획 대비 선발율은 직전년도인 2022년 90.1%에서 1년 만에 62.0%로 떨어진 것이다. 병사들의 복무단축과 봉급인상 등으로 초급간부 처우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부사관 지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기별로는 항해(갑판, 조타, 전탐)특기는 선발율 71.8%을 기록했고, 기관(추진기관, 보수)특기는 45.3%, 전투체계(무장, 음탐, 정보통신, 전자전 등) 특기는 44.0%를 기록하는 등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특기는 선발 계획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한데다 지원자 수가 급감하면서 선발율이 떨어졌다.
또, 기능행정(정보, 보급, 조리, 행정, 법무 등) 특기는 89.0%를, 항공(항공조작, 항공통제, 항공무장 등) 특기는 92.9%를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선발 계획 인원이 줄었음에도 다 채우지 못했다.
이준석 의원은 “해군 전투력의 핵심이 부사관임에도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전투임무에 직결되는 특기부터 소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방부와 해군은 부사관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등 인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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