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가공식품 수입 10년간 9배 급증..대형마트 프래차이즈 외식업체 통해 확산

2024. 10. 27. 10:2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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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병)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MO(유전자변형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입량이 지난 10년 동안 9배 증가했다며, GMO 완전표시제 도입과 표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만3,795톤이었던 GMO 가공식품 수입량이 2023년에는 12만7,739톤으로 증가했다. 수입 금액도 같은 기간 470억 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2024년에는 6,500억 원어치, 15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입처는 코스트코, 이마트, 버거킹 등 대형마트와 외식 프랜차이즈들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외식업체 중심의 유통 확산 

김 의원은 코스트코코리아와 이마트가 각각 5만3,746톤과 2만4,858톤의 GMO 가공식품을 수입하며 1,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식재료 공급업체인 마틴브라워코리아는 1만7,214톤을 수입했으며, 이와 유사하게 버거킹 공급업체 비케이알도 22,569톤을 들여왔다. 외식업체와 수입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한 GMO 식재료 유통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과자, 빵, 농산 가공식품, 절임류, 조미식품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두부류, 장류 등의 전통 식재료까지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러한 식품들이 대형마트와 외식체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통되고 있지만, GMO 원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의원은 "GMO 가공식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MO를 사용한 모든 가공식품에 GMO 완전표시제 도입이 필요하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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