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유가족 생활지원금 5년동안 고작 ‘1만 원’ 인상...물가는12% 올라

2024. 8.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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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 독립유공자 유가족 생활지원금  5년동안 고작 ‘1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물가는 12% 인상됐다. 

이에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헌신에 비해 생활비 등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독립유공자 유가족족들의 생활지원금이 5년동안 겨우 1만원이 올랐다. 그동안 물가는 12%가 인상됐다. 일러스트 DALLE.이지현 기자.


14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4선)이 국가보훈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지원되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은 1인 기준 2019년 최대 46만 8천 원에서 2023년 최대 47만 8천 원으로, 1만 원(2%) 인상에 그쳤다.

‘생활지원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동 기간 12.2% 상승한 물가상승률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이다. 한편,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32% 이하인 가구에 제공되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지급액’은 1인 가구 기준 2019년 최대 51.2만 원에서 2024년 최대 62.3만 원으로, 약 11만 원 인상됐다.

이 의원은 “독립유공자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유가족들의 인간적인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보상 및 지원 방안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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