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과방위, ‘파우치 앵커’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철저 검증 예고

2024. 11. 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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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위원들은 5일 성명서를 내고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실시하기로 하면서 “도덕성과 정책 능력, 방송 장악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위원들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 자격을 갖췄는지 꼼꼼히 따질 계획이다.

야당 과방위 위원들은 "박장범 후보는 과거 방송에서 대통령 부인의 ‘명품 파우치 수수 의혹’을 축소 보도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비판을 받아 ‘파우치 앵커’로 불리고 있다. 야당 위원들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공영방송의 신뢰성을 훼손한 인물이 KBS 사장으로 적합한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야당 위원들은 또한, 현재 KBS 이사회가 불법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고등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2인 체제 운영에 대해 위법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이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들이 사장 후보자를 추천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입장이다. 야당 과방위 위원들은 청문회 둘째 날, 위법적 임명 과정에 대한 배경을 철저히 파헤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당 과방위 위원들은 “500여 명의 KBS 기자들이 ‘파우치 앵커’ 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청문회에서 언론의 자유와 공정성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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