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8. 21:42
[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시)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경기 남부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동탄역이 제외된 잠실~청주공항 민간 철도 노선 제안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이상,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반드시 동탄역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간에서 제안한 잠실~청주공항 노선은 잠실에서 시작해 광주와 용인을 거쳐 안성, 진천,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며, 기존 동탄~청주공항 노선에서 동탄역이 빠진 구성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동탄역이 빠진 민간제안 노선은 기본 계획의 방향성을 뒤흔드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며 "광역교통2030과 같은 장기 계획이 무너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은 “해당 제안은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면서도 전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표하며 “국가가 수립한 철도망 계획의 권위를 유지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동탄~청주공항 철도 노선은 경기 남부 지역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전용기 의원은 동탄역이 반드시 포함된 기존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며, 민간 제안 노선의 변경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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