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7. 16:18
[공정언론 창업일보]지난 12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주인공은 신입 아나운서 이동진(29)으로, 경마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며 2세~3세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주를 성공적으로 중계했다. 입사 5개월 만에 마이크를 잡은 그는 데뷔 무대에서 정확한 중계와 흥미로운 해설로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빠른 승부의 세계를 전달하는 아나운서의 역할
경마는 1,200m를 약 1분 만에 주파하는 말들이 펼치는 초박빙의 승부로 ‘0.01초의 싸움’이라 불린다. 이러한 긴박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아나운서는 변화무쌍한 경주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 순간의 박진감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동진 아나운서는 첫 중계임에도 차분하고 정확한 해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MZ세대와의 소통을 목표로 한 새로운 도전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마 아나운서로 발탁된 이동진 아나운서는 MZ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SPOTV의 해외 축구 중계와 유튜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방송 경험을 무기로 삼고 있다.
첫 중계 후 이동진 아나운서는 “만족스러운 점도 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앞으로 선배들을 보며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고 싶다. 무엇보다 경마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벅찬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주말의 ‘놀거리’로 경마가 떠오를 수 있도록, 특히 2030세대들에게 경마를 새롭게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언론사 인턴 PD 경험과 영상 편집 능력까지 갖춘 그는 단순한 중계를 넘어 경마 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진 아나운서는 앞으로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와 경마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첫 중계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KRBC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