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10:29ㆍ뉴스
[공정언론 창업일보]국회의원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6일 군산시청과 전북의회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의겸 의원은 “새만금을 중국의 자본과 사람이 몰려오는 관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동북아 플랫폼 도시 군산’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3대 특구와 상설 당정협의체가 세부 과제로 담겼다.
김의겸 예비후보는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폭주 기관차 윤석열 정권을 멈춰세우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의겸 의원은 지난 11일 당 검증위원회의 ‘적격’ 판정을 받고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그는 “기자시절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며 “국회의원으로서도 최전선에서 가장 뜨겁게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웠다고 자부한다”, “다가오는 큰 싸움에서 이겨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의겸 예비후보는 총선 1호 공약으로써 ‘동북아 플랫폼 도시’ 군산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의겸 예비후보는 “지금의 군산시는 아슬아슬하다” “2022년에는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기까지 했다.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공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군산의 역사, 문화, 자연, 산업환경은 동북아의 물류와 사람을 끌어모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하다”며 “군산을 사람과 돈이 저절로 모이는 토대, 즉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군산을 위한 ‘큰 그림’”이라고 제안했다.
보다 구체적인 과제로서 3대 특구 공약과 상설 당정협의체를 제안했다.
3대 특구는 한·중 물류중심도시, 아시아 관광산업 특화도시, 국제교육중심도시다. 여기에는 ▲ 한중경제협력단지 활성화 ▲ 국제통관장 설비확충 ▲ 군산항 3단계 항로준설 ▲ K-POP 국제학교 유치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이 담겼다.
상설 당정협의체는 이들 공약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한 기구다. 새만금 지역의 개발은 물론, 국가사업 대응과 시·도 예산 확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특자도와 군산시, 시의회, 도의회, 국회까지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협의체나 구심점이 없어 현안에 대해 무기력하게 대응했다는 것이 김의겸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끝으로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군산 경제를 살리는 게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맞서고 따져야 겨우 우리 몫을 지킬 수 있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김의겸 의원 총선 출마 발언 전문
이번 총선은 뭐니뭐니해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심판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긴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진짜 심판은 총선 다음날부터 시작됩니다.
윤석열 정부의 썩어 문드러진 환부를 본격적으로 도려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숫자가 많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의혹을 파헤치는 날카로움과 진실을 알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단서를 잡고 증거를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저는 기자시절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 결과 촛불에 불이 붙었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도 최전선에서 가장 뜨겁게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웠다고 자부합니다.
검찰독재의 위협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험과 기량을 다 쏟아부어
다가오는 큰 싸움에서 이겨보고 싶습니다.
폭주 기관차 윤석열 정권을 멈춰세우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군산 경제를 살리는 게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새만금 예산이 무자비하게 잘려나간 아픔을 겪어봤습니다.
일부를 되살리기는 했지만 이른바 적정성 검토라는 걸 통해 또다시 삭감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얌전히 말 잘 듣는다고 떡 하나 더 줄 정권이 아닙니다. 맞서고 따져야 겨우 우리 몫을 지킬 수 있는 정권입니다.
군산의 미래는 새만금에 달려있습니다.
새만금의 미래는 중국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미국과 갈등을 겪으며 그 어느때보다
우리나라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을 중국의 자본과 사람이 몰려오는 관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만금이 우리의 기술과 상품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돼야합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에 3개의 특구를 설치하겠습니다.
한중 물류중심도시, 아시아 관광산업 특화도시, 국제교육중심도시입니다.
새만금이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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