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안 마련 및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 제도 보완되어야

2024. 8. 19. 16:01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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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6일 국회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참석하여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의 필요성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과대학 평가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의 필요성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과대학 평가 제도 보완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러스트 DALLE.. 이지현 기자



안상훈 의원은 “일각에서는 이번 의대정원증원이 이공계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의대 증원과 이공계 진흥이 함께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의과학 분야 발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세계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0년 3,094억 달러에서 2027년 5,836억 달러로 연평균 8.4%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1964년부터 의사과학자 육성프로그램(MSTP,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을 운영하며 매년 의대 졸업생의 약 3%인 600여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의사과학자 배출인원은 연간 의대 졸업생의 1.6%수준인 47명 수준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안상훈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의대 증원의 목적 중 하나가 의사과학자 양성인만큼, 이공계와 ‘Win-Win’하는 방식으로 훌륭한 의사과학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이 장관은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이어서 안 의원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평가 등)에 따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관으로, 의과대학별 교육에 대한 정기평가와 중간평가를 진행하고, 이번처럼 10% 이상 정원이 증원되는 등의 주요변화계획이 생기면 이에 대한 평가를 하게된다.

이에 대해 안상훈 의원은 “2017년 서남의대 폐교에 따라 인근의과대학을 평가할 때 16개였던 평가항목이 이번에 갑자기 51개 항목으로 늘어났는데 충분한 숙의과정이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51개 항목별 평가방식이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방식이라 객관적으로 종합평가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안덕선 의평원장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의과대학 평가시스템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상훈 의원은 “의평원 이사회 구성을 보면 총 22명 중 30%가량인 6명의 대한의사협회 관계자가 당연직 이사로 참여 중이며, 의평원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이 대한의사협회의 재정 지원”이라며 “일관되게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특정 단체가 의평원 운영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정한 운영이 가능할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입시생들 사이에서는 의과대학에 합격하였음에도 의평원의 평가불인증으로 본인들이 낙동강오리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수험생들이 이와 관련하여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요청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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