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비전과 염치없는 동어반복 "윤석열 대통령 걱정된다"

2024. 5. 11. 10:23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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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반성과 성찰 없이 변화와 혁신 없이 비전과 염치없는 동어 반복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 "‘나는 잘못이 없다. 이대로 쭉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비전과 염치없는 동어반복 "윤석열 대통령 걱정된다" - 창업일보

[공정언론 창업일보]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반성과 성찰 없이 변화와 혁신 없이 비전과 염치없는 동어 반복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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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명패를 놓고 20여 분간 모두 발언을 했다. 잘 소통한다면서 알 듯 말 듯한 영어를 쓰는가. ‘나무를 사랑합시다’라고 나무에 못질해 놓는 것 같은 그런 코미디 아닌가"라며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2년간 소회를 말하는 자리에 영어 문구를 내세운 것도 부적절하고 이상하고 유치찬란하지만, 내용도 정반대였다. 차라리 ‘모든 책임을 지난 정부가 져라.’라는 문구를 내걸지 그랬는가. 남 탓, 지난 정부 탓하기 바빴고 나는 잘했는데 국민이 몰라주니 언론과의 소통을 잘하겠다는 것이 기자회견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변화와 핵심 없이 이대로 쭉 가겠다 아닌가. 소통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소통 잘한다고 잘못된 것이 잘된 것이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모두발언 중 150여 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외교를 통해 5천만 명의 시장에서 80억 명의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는 대목에서는 정말 턱 빠지게 웃었다. 그래서 부산 엑스포 29대 119로 깨졌는가. 그런 노력을 하느라 바이든 날리면 욕설 외교, 외교참사 하셨는가. 그러느라 대중무역 적자, 경제폭망, 민생파탄의 이 지경으로 내몰려 총선 참패하셨는가. 윤석열 정권 외교 정책은 이념 편향, 수출 운동장 좁히기 아니었는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반성과 성찰 없이 변화와 혁신 없이 비전과 염치없는 동어 반복, Repeat again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첫째,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민심 파악, 민심 수용 없이 국정 기조 변화가 없이 진행됐다. 이대로 쭉 죽어도 좋은가. 언론 탄압, 역사 부정, 대일 굴종 외교,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 국회 무시 거부권 남발에 대한 눈곱만큼의 반성도 성찰도 없으니, 정권의 불행과 비극이 독버섯처럼 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로 "변화와 혁신 없이 검찰 장악, 직할 통치의 달콤한 유혹으로 민정수석실 부활시켰고 칼로 무 자르는 듯한 R&D 예산 복원 언급도 없고 국가 미래, 국가 생존의 핵심 문제인 RE100에 대한 생각도 없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의 네이버, 라인 사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셋째 "국가 비전과 염치도 없었다.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도 없었고 경제 성장과 발전에 대한 대안 제시도 못 했다. 본인 아내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마지못한 사과 단어를 썼지만 김건희 특검과 본인이 연루됐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채 상병 특검은 거부할 모양"이라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요? 윤석열 대통령님, 혹시 범인입니까?"라고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관련 기사가 어제 2개 떴는데, 하나가 기자회견이고 두 번째 기사가 최은순 장모 가석방 기사였다. 참 묘했다. 윤 대통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는데 검찰은 4년간 서면 조사 한번 했다고 동아일보조차 기사 제목으로 뽑고 있다. 전 정부 탓하지 말고 전 정부 검찰총장 탓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질문받겠다더니 지상파 중 유독 MBC 기자는 배제했다. MBC는 전용기 탑승 배제당하더니 이제 대통령 질문 배제당하는 것까지 있는가. 이러니 반성과 성찰도 없고 변화와 혁신도 없고 비전과 염치도 없는 맹탕 기자회견이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명패 대신 ‘Honesty Is The Best Policy’ 정직이 최상의 정책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시기 바란다. 영어가 싫으면 선공후사라는 문구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회에 협치를 당부하시던데 국회 무시, 거부권 남발하면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은 행정 권력을 이용해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 협박하면서 야당만 고분고분 협치하라는 것인가. 야당에 대한 협박, 국회에 대한 협박을 멈추어야 여야 협치가 가능하다. 남 탓 하기 전에 내 탓을 먼저 생각하는 정상적인 사람, 상식적인 정권이 되기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모양이니 정말 나라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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