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 16:36ㆍ뉴스
[공정언론 창업일보]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2일 대구청년센터에서 고립․은둔을 회복한 청년들이 자신의 고립 배경과 사회로의 복귀 과정을 진솔하게 전하는 <잘나가는 토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잘나가는 토크콘서트>는 고립․은둔 회복 청년 20명으로 구성된 ‘잘나가는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고립을 둘러싼 솔직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리로서, 고립․은둔 청년을 직접 대면하거나 이들의 회복을 돕는 지원기관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추진되었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고립은둔 청년 지원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 편에서 많은 공감과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제 대구를 포함해 제주와 광주 등 전국으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구 편은 ‘대구광역시 청년센터’ 종사자 25명을 객석에 초대하여, 청년 당사자와 청년기관 종사자의 소통을 강화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그 의미가 깊다.
행사를 여는 프로그램으로 <방을 나선 은둔 고수들>이라는 주제로 청년 A씨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그는 자신의 은둔 경험을 빌려 일명 ‘은둔형 외톨이’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에 관한 생각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 객석을 집중시켰다. 또 “우리는 나약하지 않다.”며 “청년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존중해주는 것이 청년 고립․은둔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립․은둔 회복 청년 5인이 무대로 올라 본격적인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활동 ▲우리 사회에 바라는 점 등을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했다.
청년 B씨는 “고립 시절 청년재단의 ‘체인지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쉽지 않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어 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안전하게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실효성 있는 지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객석의 질문에 대해 청년 C씨는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 그 누구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분위기, 그리고 청년센터처럼 언제든지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관객으로 참여한 청년센터 종사자들은 “개인경험을 개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를 내어 소중한 이야기를 전해주어 고맙다”며, “향후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잘나가는 토크콘서트>와 같은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가 현장 청년정책에 반영되고 또 다른 청년의 회복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여러 청년기관과 협력하여 이 행사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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