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취임 1년간 철도 사고 사망자 15명

2024. 10. 11. 09:09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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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한문희 코레일 사장 취임 1년간 철도 사고 사망자 15명 발생하는 등 철도안전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안성시)은 2024년 국정감사에서 지난 5년간 철도 안전사고 통계를 공개하며 철도 사고 방지 대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윤종군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철도 안전사고는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해왔다. 사고 건수는 2019년 72건, 2020년 58건, 2021년 64건, 2022년 82건, 2023년 68건, 2024년 8월까지 2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명 피해가 심각했다. 같은 기간 동안 철도 사고로 2019년 33명, 2020년 22명, 2021년 21명, 2022년 28명, 2023년 19명이 사망했으며, 2024년 올해에만 해도 8월 현재까지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윤종군 의원은 코레일의 안전 대책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23년 7월 취임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취임사에서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으나, 그 이후에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간 사망자 5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해 '안전 최우선'이라는 사장의 공언이 무색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철도 인프라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력이 충원되지 않으면서 안전 관리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노선 확장과 더불어 업무 강도가 높아졌지만, 노동자들의 안전 의식 문제만을 탓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 발이 되는 철도 교통이 안전문제로 국민에게 위협이 된다면 철도의 존재 이유는 없다”라며 코레일에 신속하고 책임 있는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안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인력 충원은 불가피하다"며 인력 문제 해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철도 안전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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