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 기념공원 헌화 및 강연 진행

2024. 10. 11. 10:42뉴스

반응형



[공정언론 창업일보]우원식 국회의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홍범도 장군 기념공원에 헌화하고, 크즐오르다 국립대학교에서 강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보훈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우 의장은 1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묘역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해당 기념공원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이후 조성된 곳으로, 홍 장군의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방문은 국회의장의 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 의장은 크즐오르다 국립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과 카자흐스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우 의장은 강연을 통해 홍 장군의 유해가 7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순간,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느꼈음을 전하며, 유해 봉환 이후 진행된 고려극장 개선사업, 기념공원 조성, 전북과 크즐오르다 간의 농업기술 교류 사업 등 후속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연 도중 우 의장은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를 소개하며, 카자흐스탄 학생들에게 한국문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어진 만찬에서 고려인 대표들과 만나 카자흐스탄에서의 고려인들의 기여를 치하했다. 그는 “척박한 땅을 일구어 카자흐스탄 쌀 생산의 중심지로 변모시킨 것은 고려인들의 개척정신 덕분”이라며 고려인들이 앞으로도 한-카자흐스탄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40여 년 만에 발견된 홍범도 장군의 묘비 기증식도 진행됐다. 김 례프 선생이 보관해 온 묘비는 홍 장군 묘소가 1982년 이장될 당시부터 보존해오던 것으로, 이날 홍범도기념사업회에 기증되었다. 우 의장은 “그동안 사진으로만 알던 묘비가 드디어 조국의 품에 안겨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카자흐스탄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송옥주 의원 등이 동행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