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6. 17:27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민병덕, 박희승, 정진욱 의원은 26일 다국적 투기자본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MBK의 적대적 M&A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다국적 투기자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시작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MBK는 기업 지배구조와 재무상태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공격적인 M&A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에도 적대적인 M&A가 아니라 경영권 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MBK가 적대적·약탈적 M&A를 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적 있는가. 단기 수익 에만 집착한 채 우리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에 해를 끼친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홈플러스다.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는 미래 투자는커녕 점포 수를 줄이고 임직원들을 대거 내보냈으며, 기업가치는 곤두박질쳤다. MBK 인수 후 흑자를 내던 홈플러스는 M&A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가치는 전혀 실현되지 않 았고, 오히려 대규모 적자를 내는 부실기업이자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서 "BHC 역시 마찬가지다. MBK가 인수하자 BHC는 영업이익의 80%를 현금으로 배당 하며 투자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회사의 곳간을 털어갔다. 또한, 단기 실적을 끌 어올리기 위해 가맹점주를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갑질을 자행하면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켜 결국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까지 부과됐다. 이 밖에도 ING생명, 한국 타이어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처럼 MBK는 국내 기업을 인수한 뒤 그 기업의 알짜 자산을 팔고, 과도한 배당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일에 집착해 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 투자를 대폭 줄이는가 하면, 심할 경우 근로자들을 대거 해고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MBK가 이번에는 고려아연에 대한 약탈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고 발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세계 1위 기업입니다. '산업의 쌀' 이라고 하 는 아연을 비롯해 각종 산업의 기초가 되는 소재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중국 의존도가 큰 니켈과 전구체, 동박 등 이차전지 분야에서 현대차, LG, 한화 등 과 손잡고 탈중국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런데 MBK는 중국계 자본까지 등에 업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 고 있다"며 우려했다.
이들은 "자칫 중국자본과 관련 기업들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세계 1위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들은 해외로 유출되고 핵심인력들의 이탈도 가속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고려아연에 대한 MBK의 M&A가 성공할 경우 인력감축과 노조 파업, 이로 인한 각종 금속의 생산 차질 등이 우려됩니다. 특히 MBK는 사모펀드임을 앞세우고 있지만, 전체 자금 2조 3,000억 원 가운데 1 조8,000억 원 가량을 빚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특히 8개월짜리 단기 차입금으로 적대 적 M&A에 나서면서 인수 후 빚을 갚기 위한 현금 빼가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사모펀드의 근본적인 존재이유를 뒤엎는 행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공격에 농민들의 자금을 기반으로 한 NH 투자증권이 주요 자금원으로 특히 단기성 투기자금으로 등장했다는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존립 목적을 가진 농협과 NH투자증권이 투기 자본과 결탁해 대한민국 근로자의 일자리를 줄이고, 향토 기 업을 죽이고,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발목을 잡는 일에 협력한다는 사실은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사모펀드 PEF 분야 총 1조원 중 2,980억원을 MBK에 배정했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운영사로 선정될 경우 그만큼 기업 가치와 투자 유치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연금이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투기적 사모펀드에 돈을 맡긴다는 것은 국가기관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비도덕적 행위다.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경우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이 훼손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는 사모펀드에 과연 국민연금 기금위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투기자본의 이익에만 충실한 채 기업과 지역 사회, 그리고 근로자의 생존권을 파괴하 고 우리 사회와 대한민국 경제를 위협하는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 대한민국 국가 전략산업과 울산 경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홈페이지에는 <MBK-영풍이 주장하는 의혹 반박>과 <고려아연 사외이사 입장문>이 팝업창으로 게시되어 있다.
아래는 각각 입장문의 원문이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입장문>
“사모펀드의 적대적 M&A로 인해 전체주주 장기적 이익의 심각한 훼손 우려… 현 경영진 적극 지지할 것”
안녕하세요. 고려아연 사외이사 성용락, 김도현, 김보영, 이민호, 서대원, 권순범, 황덕남입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의 사외이사로서, 공공부문, 법조계, 그리고 학계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정한 주요주주 뿐 아니라 고려아연 전체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자부심을 가지 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경영진은 그동안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건전하게 운영되어 왔습니다. 저희 사외이사들은 최근 고려아연의 주주인 ㈜영풍이 사모펀드와 함께 갑작스럽게 선언한 공개매수에 대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깊이 논의하였으며, 그 결과 전원의 합의 로 이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명합니다. 저희는 위와 같은 공개매수 시도가 국가 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2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기업인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M&A에 해당하고1 ,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 손될 것임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려아연을 키워낸 현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 표명
저희는 선관주의의무 및 충실의무에 기초하여 현 경영진들의 직무 집행을 감독할 법적 책임을 지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현 경영진이 오랫동안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성공적으로 경영하 면서 비철금속과 자원 순환,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분야에서 구축한 장기적인 안목과 글로 벌 네트워크가 고려아연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하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전현직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대한민국에서 국내 토종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 합심해 산업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를 통해 비철금속 분야 1위에 올랐습니다.
고려아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육성하고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자원순환 등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술 독립 및 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비철금속 및 배터리 소재 등 핵심 원 재료와 관련하여 해외 자본과 외국기업들에 종속되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 기업입니다.
◇ 영풍, ESG 리스크와 대규모 적자로 독자적인 생존 능력 없이 고려아연의 경쟁력에 의존
반면 회사를 사고 팔아 단기이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인 MBK와 결탁해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고려아연 의 주주 ㈜영풍은 최근 중대재해 사고로 대표이사 2명 전원이 구속되어 사내이사가 전혀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환경오염 사고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받은 영업정지처분 취소소송의 1심2심에서 모두 패 소하는 등 회사 운영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기업입니다. ㈜영풍은 그동안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석포제련소를 운영해 오면서 각종 환경오염 피해를 일으켜 지역 주민들과 낙동강 수계에 막대한 피해 를 입혀왔고, 온갖 사건 사고와 인명피해, 환경오염 문제가 수년간 이어지면서도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풍은 석포제련소의 경영 정상화와 안전, 환경문제 해결 등 사회적 책임을 방기한 채 고려아연의 글로벌 경쟁력과 막대한 배당수익에 기대어 연명해오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업경쟁력을 강 화하기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영풍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투기자본과 연합하여 고 려아연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향후에도 사업적으로 고려아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대주주로서 고려아연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MBK파트너스, 단기이익만을 추구하는 투기자본…국가적인 핵심기술과 역량 해외 유출 우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그 속성상 기업을 사고 팔아 투자자(LP)를 위한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기업 의 중장기적인 성장보다는 핵심자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한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 할 수밖에 없는 바, 이러한 사모펀드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취득하는 경우 고려아연의 구성원과 지역 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은 심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제련 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 탕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순환(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단기이익만을 추구하는 세력들이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이러한 핵심적인 사업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장기적 주주가치가 심대하게 훼손될 우려 도 매우 큽니다. 고려아연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자동차, 한화, LG 등 국내 굴지의 그룹들과 전방 위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무대에서 이와 같은 국내 기업연합이 세계적 위상을 갖도록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 의해 설립되고 외국자본으로 운영 되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인수하는 경우 이러한 국내 기업연합의 이익과 상충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고려아연이 결국 해외 자본에 매각될 것임이 거의 분명한만큼, 국내 주요기업들과 협 업하여 확보한 국가 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과 역량이 고스란히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시간문제일지도 모릅니다.
◇ 고려아연은 소액주주 포함 전체주주의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할 국민기업… ”투기자본으로부터 회사 지켜내야”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여 정기배당에 더해 중간배당을 도입하고 자기주식 취득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저 희 사외이사들 뿐만 아니라 주주분들께서도 이러한 현 경영진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왔습니다. 수십년 의 역사와 경험, 그리고 최근의 신사업에 대한 시각을 갖춘 현 경영진을 단기 투자자나 기술경쟁력 저 하로 추락중인 ㈜영풍 측 경영진들이 쉽게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는 허위주장입니다.
㈜영풍은 단일 주주 기준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최다출자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음을 들어 이번 공개매 수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목적의 정당한 거래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시가총액이 무려 13조원을 넘 는 주권상장법인인 고려아연은 특정 대주주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와 대다수의 소 액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을 위해 운영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국민기업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저희 사외이사들은 이러한 가치를 수호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주주이익 수호의 관점에서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이 가진 독보적인 역량과 리더십을 지지하며, 이들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경제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도록 감시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저희는 투기자본과 결탁한 영풍의 이번 적대적 인수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들이 꿋꿋하게 고려 아연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고려아연의 주주님들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현 경영진과 고려아연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청드립니다.
고려아연 주식회사 사외이사 성용락, 사외이사 김도현 ,사외이사 김보영, 사외이사 이민호, 사외이사 서대원, 사외이사 권순범, 사외이사 황덕남
1 법조계와 학계는 일관되게 현존 이사회와의 협의가 없는 인수합병시도를 적대적 M&A라고 정의합니다. 금번 공개매수 시도가 적대적 M&A가 아니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주장입니다
◆<MBK-영풍이 주장하는 의혹 반박>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9월 12일 공개매수 발표 이후 지속하여 비방성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지금까지 MBK파트너스에서 제기한 의혹들의 근거는 자의적 기준에 따라 의도적으로 왜곡되 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들이 발표한 고려아연 인수 시의 원대한 계획은 대부분 이미 고려아연이 진행 중인 사업들로 회사 성장에 대한 명확한 비전 없이 과도한 배당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A. 영풍 및 MBK파트너스의 거짓된 의혹
1. 고려아연은 연말 순차입금(순부채) 상태 아니며, 재무건전성 악화도 아닙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시장의 대표 지표나 기업 재무구조 평가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신용평 가사의 분석 결과 대신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데이터를 입맛에 맞게 가공했습니다.
통상 기업은 보유 현금을 계산할 때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기관예치금, 단기투자자산 등을 전 체적으로 합산합니다. 상대의 일방적 주장처럼 현금및현금성자산만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당사 고려아연의 유동성을 평가절하하기 위해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제외했습니다.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고려아연의 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기 관예치금+단기투자자산)은 2조1,277억원입니다. 같은 시기 총차입금(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유동성사채+장기차입금+사채)는 1조3,288억원입니다. 총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7,989억원입니다. 순차입금 상태가 아닌 순현금 상태이며, 당사는 올해 12월 말에도 순현금 상태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당사 재무구조는 매우 우량합니다. 신사업 투자에 따른 부채규모의 증가가 있지만,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당사의 부채비율은 여전히 36%수준으로 우량기업의 부채비율 수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차입금 의존도도 10%로 매우 튼튼한 재무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의 건전성과 안정 성을 평가할 때 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수치는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당사가 매우 부실해졌다고 호도 하고 있습니다.
MBK는 고려아연의 부채 규모의 증가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는데, 고려아연은 이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사업 투자로 인한 부채의 증가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기존 제련사업을 고수 하며 무차입경영을 실천하던 고려아연의 특성 상 초반 투자 진행 시 부채 증가가 급격한 것은 당연 한 현상입니다. 또한 최근 외부신용업체의 평가와 같이 고려아연이 신용등급 AA+ 및 기업 어음 최 상위 등급을 기록한 것은 당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사업의 지속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 하고 있습니다.
MBK는 Capex 투자가 계속되어 부채가 최대로 증가하는 시점인 2029년 시점의 수치만 과장하여 보 여주며 추후 이뤄질 투자에 따른 EBITDA 증가는 무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간산업 및 신사업 분야 는 본질적으로 대규모 투자(Capex)가 선행되며, 투자가 완료된 시점에서부터 EBITDA에 효과가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MBK는 이러한 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2029년까지 의 Capex와 EBITDA만을 근거로 회사의 현금흐름이 악화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따라서 MBK의 이러한 해석은 회사의 재무 상태를 과도하게 악화된 것처럼 비추고 있으며, 산업 특성에 대 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과도한 우려로 볼 수 있습니다.
2.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투자한 기업은 당기'순손실' 아닌 당기'순이익'입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당사 고려아연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투자한 기업의 당기순손익을 합산 하는 과정에서 L사와 H사 등 우량기업의 2022년 당기순손익을 제외했습니다. L사와 H사 등 우량기 업의 2022년 당기순손익을 포함하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당사가 투자한 기업의 총 당기순이익 은 '조 단위' 입니다.
MBK가 발표한 투자 실적은 당사의 전체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반영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타법인 출자 현황 공시 요건에 부합하는 일부 투자 건에 국한된 것이며, 실제 당사가 보유한 전체 투자 자 산의 성과는 훨씬 더 긍정적입니다. 공시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당사의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 오 중 상당수는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 당기순이익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종속/관계기업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에만 유의미한 지표이며, 실질적으로 투자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에 대해서는 해당 자산의 개별 가치를 비교하여야 합니다.
3.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출자는 관련 법령 및 내규에 의거한 절차를 거친 적법한 투 자이며 LP인 고려아연은 펀드의 운영에 관여할 수 없습니다.
당사는 여유자금 활용을 통한 투자수익 제고를 위해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경영판단을 거쳐 원아시아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였습니다.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관련 법령 및 내규에 의 하여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쳤음을 알려 드립니다.
사모펀드, 특히 블라인드 펀드 출자의 성질상 해당 펀드가 어느 사업에 투자를 집행하는지에 대해서 는 LP인 당사가 관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사의 본업과 관련이 낮은 기업에 투자가 집행되었다 는 이유만으로 당사를 비난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일정한 시기에 해당 펀드에 손실이 발생하였다 고 하더라도 그 결과만으로 당사의 투자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의혹에 대해서도 LP로 투자한 당사는 사모펀드에서 어느 사업에 투자를 집행하는지에 대해 관여할 수 없었으며, 시세조종의혹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및 재판이 진행중이나 당사에 대해서는 기소나 재판이 진행중인 바가 없습니다.
당사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에 투자한 펀드들의 가치평가(공정가치 평가)는 감사인인 회계법 인의 감사를 받아 금융당국에 공시까지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평가를 사용하지 않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자의적인 밸류에이션 방법(순자산가치 평가)을 사용해 손실액을 과장했습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단순한 자산 기준 평가가 적합하지 않으며, 미래 수익성과 경쟁력을 포함한 포괄적인 가치 평가가 필요합니다. 총 투자원금과 24년 6월의 순자산가치평가금액을 비교하며, 그 차이인 1,367억원을 손실액이라고 표현한 자료는 호도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틀린 자료를 사용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원아시아파트너스에 투자한 펀드들에 대해 약 800억원의 원금을 회수했는데, MBK는 이 또한 고려하지 않으면서 모두 손실액으로 왜곡하여 반영하였습니다.
4. 이그니오홀딩스 투자금액이 이그니오 매출액에 비해 과도하다는 주장은 인수 대상 사업부문 일부의 매출액을 의도적으로 제외하였기 때문입니다.
영풍과 MBK는 당사 고려아연이 2022년 페달포인트를 통해 인수한 이그니오의 매출액을 29억원으로 보고, 당사가 약 203배의 돈(5,82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고 말합니다. 이 또한 자료를 왜곡한 것입니다. 당사는 2022년 이그니오를 인수하면서 이그니오의 기존 주주가 가진 트레이딩 부문의 자산도 함께 취득했습니다. 영풍과 MBK는 당사가 투자에 실패했다고 호도하기 위해 해당 숫자를 제외했습니다.
당사는 2022년 미국 자회사를 통해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 LLC)를 인수하였고, 투자 당시 글로벌 초대형 투자은행(IB)의 기업가치 보고서를 토대로 적정가치를 산정한 뒤 매도인과의 협상 및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거쳐 거래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울러 이그니오를 인수한 페달포인트의 매출액은 2022년 말 329억원, 2023년 말 809억원, 2024년 상반기 5,721억원(캐터맨 인수 효과)으로 흑자전환을 위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들은 모두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숫자로, 이러한 숫자를 활용하지 않고 특정 시기의 숫자를 활용하며 당사의 투자 실적을 축소하고 왜곡했습니다.
자원순환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일시적으로 회계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사업
5. 캐터맨메탈스 지급보증 결정이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부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4월 당사는 글로벌 스크랩 트레이딩 업체인 캐터맨메탈스에 대하여 지급보증과 관련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내부거래위원회에서 해당 지급보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 니다.
6.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고려아연의 주가가 하락하였다고 주장했지만, 고려아연 주가는 94% 상승, 영풍 주가는 –65% 폭락했습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당사 고려아연의 주가를 '1개월 평균 주가'로 평가했습니다. 일일 종가 기준으로 사용하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당사와 당사 경영진의 성과를 축소하기 위해 1개월 평균 주가를 사용했습니다.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3월22일 당사의 주가는 28만7000원이고, 영풍과 MBK파트 너스의 공개매수가 언론에 나온 2024년 9월12일 당사의 주가는 55만6000원으로 이 기간 주가는 94%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상승률은 26%로 당사보다 낮습니다. 당사를 공개적으로 비난 하는 영풍의 주가 상승률은 -65%입니다.
더 넓게 최윤범 회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한 2014년 3월21일부터 2024년 9월12일까지 당사의 주가 상승률은 68%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상승률은 37%, 영풍의 상승률은 -73%입니다. 영풍은 당사의 최고경영진의 성과를 어떻게 해서든 깎아내리는 게 목적일 뿐 아니라, 당사의 성과를 깎아내릴 게 아니라 본인들의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쓰는 게 먼저입니다.
B. 영풍 및 MBK파트너스의 경영계획 표절
1. MBK가 청사진으로 제시한 전기동, 반도체황산 사업 확대는 고려아연이 이미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와 확대가 진행 중입니다.
고려아연은 이미 비철금속 제련업은 물론 전기동 사업과 반도체 황산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 하고 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전기동의 생산량을 3만톤 수준에서 15만톤 으로, 반도체 황산 생산량을 현재 17만톤 수준에서 50만톤으로 증대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현재 계획에 맞춰 투자와 증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계획을 통해 2033년까지 제련 분야 매출액을 13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시장과 적극 소통하였습니다. 아울러 회 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TD 부문에서 1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사업 청사진도 마련하여 이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계획을 지속해 수행하고 있습니다.
2. MBK가 제시한 ESG개선 계획에 대해서도 고려아연은 이미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ESG평가 역시 최고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MBK는 이미 고려아연 최고등급을 받고 있는 ESG부분을 더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계획은 이미 저희가 세우고 있던 계획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22일 한국거래소 ESG 포털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의 ESG 지표평가 결과 고려아연은 A+(한국ESG연구소)와 AA(서스틴베스트)의 등급을 획득, 지난해 평가 결과(두 기관 모두 A)에서 모두 한 개 등급씩 상승했습니다. 그에 반해 영풍의 올해 ESG 등급은 B+(한국ESG연구소) 와 C(서스틴베스트)로 평가되며 지난해 두 기관의 평가 결과(B등급)에서 각각 한 단계씩 하락했습니다.
Given this stark disparity, it is highly unconvincing that one of the arguments behind their bid for control is to enhance ESG performance, especially when Young Poong has consistently failed to meet basic ESG standards and remains responsible for ongoing worker fatalities at its core operation, the Seokpo Smelter. This calls into serious question their commitment to both social responsibility and corporate governance.
3. MBK가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은 과도한 배당금을 통해 현금을 빼돌려 단기차입금의 이자비용을 부담하고 원금을 회수하겠다는 목적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MBK는 벌써 고려아연의 배당액을 2만 5,000원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의 주주환원율은 이미 76.3%로 높은 수준입니다. 투기적 사모펀드인 MBK는, 기업이 배당을 무조건 늘 리기만 하면 되레 기업 경쟁력이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배당을 무작정 확대해 놓고,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갈고 닦은 끝에 비철금속 분야에서 아연과 연, 은, 인듐 생산량 1위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련업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전문경영진이 고려아연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전문경영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도 없습니다. 50년 전 고려아연 창립 멤버 중 1인이었던 최창걸 명예회장과 ‘한국을 일으킨 60인의 엔지 니어’로도 선정된 최창영 명예회장, 자원공학 전문가로 고려아연의 원료 수급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만든 최창근 명예회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고려아연 내부에서는 핵심 인력들의 반발과 동요가, 외부에서는 정치계와 지자체가 짙은 우려와 반발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K파트너스라는 투기적 자본이 그간 스스로 입증해온 행태 때문입니다. 투자금 회수와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자행해 온 인력 구조조정과 핵심 자산 매각 등은 이미 온 국민이 알 고 있는 사실입니다. 왜곡된 정보에 의거한 의혹 제기, 이미 발표된 내용을 베낀 청사진, 과도한 배당금 수령 계획은 MBK의 탐욕과 회사 사업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명명백백하게 입증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은 이러한 세력에 대항해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신사업을 통한 높은 성장을 거두며 건강한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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