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려온 초등 교원 지난해 3,500명 넘어

2024. 9. 11. 19:52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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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 최근 5년새 초등 교원의 중도 퇴직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초등 교원 중도퇴직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새 전체 초등 교원 중 학교를 떠난 초등 교원 수가 3,504명으로 중도퇴직률은 25.3%로 크게 늘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의 경우 17개 시·도 교육청 전체에서 총 2,661명의 초등 교원이 중도 퇴직했다. 연차별로는 초등 임용 합격 직후인 1년 이내 초등 교원이 26명 떠났고, 5년 이내 중도 퇴직 교사가 204명이었으며 10년 이내는 329명이었다.

반면 2023년에는 3,504명의 초등 교원이 학교를 떠났다. 초등 임용 합격 직후 학교를 떠난 1년 이내 초등 교원 수는 25명이었으며, 5년 이내 중도 퇴직 교사가 205명이었고 10년 이내는 338명으로 중·장기 경력 교원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됐다.

2019년 대비 2023년 초등 교원 중도퇴직률로 살펴보면, 2019년의 경우 1.61% 중도퇴직률을 보였고 2023년에는 2.16%로 증가해 전체 25.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연차별로는 2019년 기준 1년 이내 초등 교원 중도퇴직률은 0.02%, 5년 이내 0.12%, 10년 이내 0.20%였으나 2023년 기준 1년 이내 초등 교원 중도퇴직률 0.02%, 5년 이내 0.13%, 10년 이내 0.21%로 각각 4.2%↑·23.5%↑·31.8% 상승한 수치다.

각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살펴보면, 5년 새 가장 많은 초등 교원이 떠난 교육청은 총 690명인 경기도 교육청이었으며 총 683명이 떠난 서울시 교육청이 그 뒤를 이었다.

진 의원은“지난해 7월 교단에 선 지 얼마 되지 않은 유능한 초등학교 선생님 한 분을 잃은 날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시안 등을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러한 노력과 달리 초등 교원 중도퇴직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다양한 각도에서 교권 회복과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체감하고 있는 정책적 효과가 미비하다”며“중도퇴직률을 감소시키며 저 연차 선생님들께서 문제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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