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인도 출장 식비, 김정숙 가자 10배 가까이 늘어"

2024. 6. 2. 09:47뉴스

반응형


[공정언론 창업일보]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를 타고 인도를 방문했을 때 전용기 기내식 비용으로만 6,292만원을 지출한 것과 관련해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전 결재한 출장 기간 4일간의 식비는 692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1일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이 인도 출장 2일 전 결재한 ‘공무 국외출장 계획서’에는 11.4~11.7 출장 기간 문체부 장관 및 공무원, 청와대 직원 등 19명의 식비로 총 6,184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692만원)가 책정됐다.

당시 공식일정은 3박 4일간이었고, 청와대 직원 3명은 사전답사 등을 위해 8박 9일간 인도에 머물렀는데 이 기간 식비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이는 공무원 여비 규정 제16조제1항에 따른 것이다. 식비는 공무원의 급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가장 많은 식비를 배정받은 도종환 당시 장관은 1일당 136불, 전 일정간 총 544불(당시 환율로 한화 약 60만원)을 식비로 책정해 자신이 결재했다.

하지만 영부인, 외교부, 대통령 경호실 등 36명의 인원이 탑승한 전용기의 기내식 비용 6,292만원은 김 여사 방문 때 17명의 인원이 추가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공무원 국외 출장 계획의 식비 692만원과 너무 큰 차이가 난다.

또한, 김정숙 여사는 3박 4일 출장 중 2일차인 11월 5일에는 사비타 인도 영부인 주최 오찬, 요기 UP 주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했고, 출장 3일차에는 비행기가 아닌 차량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첫날과 마지막날에만 기내식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돼 기내식비 견적 산출 기준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출장 2일 전 장관이 결재한 공무 국외출장 식비와 기내식 비용만 비교해도 너무 큰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문체부나 감사원은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아무런 감사도 하지 않았으며, 문체부는 세부 지출 내역조차 국회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초호화 나랏돈 관광 여행이야말로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출장에 동행하지 않았던 문재인 前 대통령은 아직도 영부인의 혈세 관광을 첫 단독 외교라고 우길 참이냐”고 비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