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1. 09:33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야권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회 중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10일 밤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회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의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10일 밤 야당 단독으로 22대 국회의 18개 상임위 중 범사위, 운영위, 과방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kbs캡처
이외에도 교육위원장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위원장은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의원 등이 각 상임위 위원장에 선출됐으며 11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려 선출 절차가 진행됐다고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특히 이날 선출된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박찬대 운영위원장 등은 친명 의원들로 강성이다. 입법 과정에서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로 가기 직전 단계를 담당해 ‘법 통과의 관문’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정 의원이, 그리고 대통령실 소관 사항 등을 다루는 운영위원장을 박 원내대표가 맡음으로써 향후 정국은 상당기간 경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청래 의원은 선출직후 "법사위는 국회법에 따라 국회법에서 정한대로, 법대로 운영하겠다. 국회부터 법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고 법에 대한 예의, 법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는 21대와는 전혀 다른 국회가 돼야 한다는 데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 국민이 정치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민희 의원은 "(과방위)상임위원장으로 뽑아주신 것은 방송 장악을 막고 방송 자유를 지키며 ICT 정보통신을 발전시키고 과학에 있어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법과 제도를 만들라는 뜻임을 알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최에 앞서 “되도록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기 위해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최대한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상황에 변동이 없어 보인다. 국민의 뜻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국회의장으로서는 원 구성과 개원을 마냥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야당 단독 본회의 표결에 반발하며 즉시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위를 강탈해 가려는 것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 대통령 탄핵정국 조성 그리고 이를 위한 언론 장악 의도”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도 죽었고 국회도 죽었다. 민주당도 국회도 이재명 1인 독재 체제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 대표는 또한 “국회의장이 민주당 의총 대변인으로 전락했다. 이제 이 나라의 진정한 국회의장은 없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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