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0. 18:45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개원 첫날인 30일 "무엇보다 국회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감시 권능을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야당에게 국회 운영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해 주신 총선 민심이 원구성에서부터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 의원총회 "이재명, 입법권 등 국정 감시 권능 적극적으로 행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22대 제 1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22대 국회가 오늘 첫발을 내디뎠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출범하는 이번 국회에 우리 국민들께서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크고 간절한 지, 너무 잘 알고 있다. 특히 야당인 저희 민주당을 압도적 다수당으로 선택하며 부여해 주신 역사적인 책무를 뼛속까지 깊이 새기고 또 새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너지는 국정을 정상화하고, 죽어가는 민생을 다시 살리고, 국가의 미래과제 해결에 앞장서는 그런 국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 171명 의원 모두가 분골쇄신의 각오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무엇보다 국회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감시 권능을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 이를 위해 야당에게 국회 운영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해 주신 총선 민심이 원구성에서부터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국회에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뤘음에도 처리되지 못하거나 아니면 정부여당에 의해서 거부된 법안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다. 국정이 더 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지고 있는 국정 감시·견제 권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날마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채해병 특검법 처리 문제가 참으로 시급하다. 터져 나오는 보도들이 하나같이 ‘사건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을 것이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권력자의 부당한 개입과 은폐 시도가 이제 진실의 법정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무리 힘으로 누르고 숨기려 해도 진실은 숨겨지지 않는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끝까지 관철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윤석열 정권에게도 경고한다. 자신과 주변인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서 헌법상 권한을 계속해서 남용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거부권을 남발하는 정권의 폭주를 주권자께서 더 이상 참지 않고, 직접 저항에 나설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의 인내를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정치의 본령인 민생을 지키는 일에도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시작으로 민생위기 극복에 필요한 입법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하겠다. 정부여당 역시 달라져야 한다. ‘무작정 야당이 주장하니 안 된다’, ‘그냥 뒤로 미루자’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는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국민연금을 포함해서 민생회복지원금 등 야당이 대승적인 양보를 거듭하는데도, 정부여당은 회피만 거듭하고 있다. 이래서야 남은 3년 국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결단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여당도 편협한 당리당략을 이제 거둬야 한다. 제22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 경쟁을 꿋꿋하게 당당하게 흔들림 없이 펼쳐나가겠다. 민심이 명한 길을 제대로 걷겠다. 민심을 나침판 삼아 전진하는 국회, 성과로 평가받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생 #22대 #개원 #입법권 #국정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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