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11:26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을 강하게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을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입벌구’ 정권”이라고 표현하며 정부의 국민과의 소통 부족과 무책임한 행태를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예정된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책임을 저버렸다”며 삼권분립 원칙을 지키는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이 국회에 예산안을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은 필수적인 의무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정 책임자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을 방기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예산 심사에 대해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키는 안전장치로서 예산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고교 무상교육 국비지원 복원, 인공지능 및 중소기업 지원 예산 확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예산 확충 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반면 정부가 증액을 추진하는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는 국민 신뢰를 저버린 행태라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위기와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주가조작이 만연하고, 우량주가 순식간에 불량주로 전락하는 등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이 시장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이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주식시장을 개혁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민 투자 환경을 정상화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대표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주권자인 국민이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과 무책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소통과 통합을 중심으로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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