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정책제안 ZOOM 설명회’개최

 

청년재단·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정책제안 ZOOM 설명회’개최  - 창업일보

[공정언론 창업일보]청년재단과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5일 청년센터와 함께하는 ‘청년 1인가구 정책제안 ZOOM 설명회’를 전국 150여명의 센터 종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청년의 안정적인 일·생활 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재단과 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청년정책 전달의 일선에 있는 전국 청년센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앙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재단은 지역 현장에서 청년을 마주하는 센터 종사자들과 함께, 청년 1인가구들이 겪는 여러 고민과 대응책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행사 현장에는 김석호 특위 위원장(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대응 특별위원회)과 김성아·변미리 특위위원뿐 아니라, 실제 1인가구로 살아가고 있는 청년패널 3명도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행사에서 김석호 특위 위원장은 지난 5개월 동안 특위 활동을 통해 도출한 청년 1인가구 정책제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생활안전과 돌봄, 고립?은둔 등 다양한 어려움에 노출된 청년 1인가구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이라는 현장의 평가가 이어졌다.

김 특위 위원장은 청년 1인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 안정적 경제기반, 고립 은둔 대응, 통합지원체계 구축이라는 4가지 방향을 정책대안을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주거모델’ 개발 확산 ▲안전한 귀가를 위한 시니어 폴리스 활용 ▲주거관리지원 서비스 제공 ▲혼밥문제를 해결할 동네밥집 조성 ▲지역 이주 청년에게 고용서비스 통합지원 ▲고립 은둔 자가 진단 척도 개발 ▲1인 가구 지원 중앙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현장에 참여한 청년패널들은 나홀로 살기에서 겪은 사연을 전하며, 더 체감할 수 있는 1인가구 지원 서비스를 주문했다. 

직장인 박??씨는 “20대에 독립해 30대 중반에 이르면서, 소득이 조금 늘어났다는 이유로 지원받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아졌다”며 “1인 가구 지원책이 좀 더 다양한 청년의 삶을 다독이는 방향으로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인가구 11년차인 취업준비생 권모씨는 “임대주택에 매번 탈락하고, 갑자기 바뀐 임대인으로부터 집을 비워달라고 통보를 받는 등 주거문제로 힘들어하다 수년간 은둔생활을 했다”면서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주거지원 서비스가 시급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7년째 자취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씨는 “정해준 패턴대로 살다가 모든 것을 홀로 통제해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청년의 행동 조절을 돕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ZOOM으로 참여한 청년센터 역시 맞춤형 서비스에 공감하면서, 1인가구 청년지원 필요성에 적극 동의했다.

서울소재 청년센터 이모 매니저는 “지난해 진행한 1:1 주거상담에서 청년들은 소득이나 선호 등에 맞춰서 안내하는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데, 이를 연계해줄 기관을 찾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특위의 ‘통합플랫폼 구축’ 제안처럼 정책연계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경기소재 청년센터의 이모 주무관 또한 “1인 가구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이 큰 것을 알게 됐다”며 “특위의 ‘안심 주거 환경 만들기’와 같은 정책이 빠르게 우리지역, 우리동네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청년 1인가구는 약 216만 가구에 이르며, 다양한 변화 속에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재단은 청년목소리를 사회로 전달하는 창구이자 중앙청년지원센터를 통한 전국 청년센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대응 특위의 정책제안 내용과 설명회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참고하여 1인가구 청년들이 원활한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