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제53차 SGATAR와 함께 ‘수출주류 박람회’ 개최… 한국 전통주 세계에 알리다

2024. 10. 31. 17:34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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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국세청(청장 강민수)은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를 서울에서 주최하며, ‘수출주류 박람회’를 연계 개최해 한국 전통주와 현대 주류의 우수성을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적극 홍보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8개 회원국의 국세청장과 OECD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11년 만에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국 주류의 향연

박람회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빚은 민속주를 비롯해 각 지역 특산주, 탁주, 약주, 소주와 같은 다양한 한국 주류가 전시됐다. 특히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인정받은 국산 위스키와 다양한 향과 풍미를 자랑하는 한국 와인 등으로 구성된 89종의 주류가 시음 기회를 통해 국제 사회에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전통 발효 기법과 누룩을 이용한 발효 방식, 쌀을 주원료로 한 한국 주류만의 고유한 풍미가 큰 호평을 받았다.


해외로 뻗어가는 한국 주류 산업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주류 수출액은 3억 2,625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72%인 약 2억 3,569만 달러가 SGATAR 회원국으로 수출되었다. 한국 주류는 특히 일본, 미국, 베트남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쌀과 누룩을 발효한 전통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한국 전통주가 국제 시장에서도 사랑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함께 한국 주류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류 면허 지원과 세정 환경 개선 제안

박람회에서 국세청은 한국의 주류 면허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제조 기술 지원과 주세 행정 체계를 설명하며, 국내 주류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민수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SGATAR CA 포럼’ 개최를 제안했으며, 이는 참석한 회원국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그는 “국세청이 기업의 국제 진출을 돕고 각국과의 우호적 세정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음 투표로 선정된 SGATAR ‘명주’

이번 박람회는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주류를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 뒤, 가장 호응이 높았던 제품을 ‘SGATAR 명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주류산업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선정된 ‘명주’는 행사 마지막 날 만찬주로 제공되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세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주류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며, 앞으로도 국내 주류 제조업체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시장 개척을 지원해 한국 주류가 국제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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