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정학에서 기정학으로” 홍준표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가 기술혁명 가능"

2024. 11. 12. 13:44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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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5선)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성철 前 KAIST 총장을 초청해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 정기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나경원 의원은 “과거엔 지정학(地政學)이 중요했지만, 이젠 기정학(技政學)이 중요한 시대”라며, “과학기술패권전쟁에서 대한민국이 G5, G3 국가로 도약하느냐,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느냐는 인구,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과학기술 전략, 우리 정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 dl 홍준표 대구시장·신성철 前 KAIST 총장 초청 국회 포럼을 가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학기술 혁신과 정치행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홍 시장은 “최근 20년간 대한민국은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있다”며, “잃어버린 20년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국가 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장으로 오면서 미래 혁신을 고민하며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며, “ABB가 시대를 바꾸고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기술혁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시의 ABB 과학행정 도입 방안을 소개하며 “과학기술 수단을 시민 행정에 적극 도입해 정책의 효율성과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높이고 행정혁신과 시민 편의를 증진시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성철 前 KAIST 총장은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승자 독식의 기술패권시대에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하는 것이 경제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 연구개발, 우수 이공계 인재 양성·확보, 글로벌 협업 및 과학기술외교 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술패권시대에 걸맞는 과학기술외교기본법을 제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학기술정책을 제언할 수 있는 민간 싱크탱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포럼에는 강대식, 김미애, 박대출, 송언석, 임이자, 정희용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과 사단법인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민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과학기술 포럼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인구, 기후, 과학기술 관련 학계 전문가분들과 우리 당안팎의 정치행정가를 모시고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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