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1. 20:09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지난달 31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기존 미사일의 개량형이 아닌 신형이며, 신규 엔진 시험도 없이 발사했다는 군 평가가 나와 러시아 기술 지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에 따른 안보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31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엔진 시험 없이 발사되었고, 이는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 지원 가능성…신형 ICBM ‘화성-19형’ 특징
국방정보본부가 유용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화성-19형은 북한의 기존 미사일과 달리 신형 ICBM으로 평가되며, 기존 발사 패턴과 달리 엔진 시험 없이 발사되었다. 일반적으로 미사일 발사 전에 엔진 시험을 수행하는 북한의 관행과 다르게, 이번 신형 미사일은 엔진 시험을 거치지 않고 발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 기술을 통해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7,000km 이상 비행 고도와 러시아 기술 의혹
화성-19형의 비행 고도는 7,000km를 넘어섰으며, 이는 기존 미사일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엔진 자체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화성-19형의 성능 향상이 러시아의 직접적인 기술적 지원 결과일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미사일의 동체 길이와 직경 증가, 비행 시간 등을 근거로 북한이 러시아와의 ‘우주 기술 협력’이라는 명목 아래 ICBM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지원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와 철저한 대비 필요
유용원 의원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심화된 군사 협력은 한국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 내에서 강력한 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북한의 불법 무기 지원과 전투원 파병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이를 막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와 그 배경에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한반도 안보 상황이 더욱 긴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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