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경주마 ‘당대불패’·‘클린업조이’, 안성팜랜드 입사 기념 행사 성료

[공정언론 창업일보]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가 주최한 ‘명예경주마 안성팜랜드 입사 기념 행사’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안성팜랜드에서 시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경마의 전설적 경주마인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가 안성팜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경마 팬들과 협력 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따뜻한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명예경주마 안성팜랜드 입사기념 행사 단체사진

‘당대불패’는 국내 최초 대통령배 3연패와 최다 수득상금 기록을 보유한 명마로 한국경마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클린업조이’ 또한 다수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17세와 13세의 나이로 은퇴 후 안성팜랜드에서 새로운 일정을 시작하는 두 마리는 영리한 눈빛과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왼쪽부터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_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대불패’의 마주 정영식 씨가 기부한 복지기금 출연식도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정 씨는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에 고액 기부자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 명마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클린업조이’의 마주 민형근 씨는 화상환자와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온 마주로, 이날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45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명예경주마와 함께하는 마술 공연, 힐링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국마사회는 마주협회와 함께 복지기금 20억 원을 출연해 경주마들의 부상 및 재활치료 지원, 퇴역 경주마의 승용마 전환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말산업의 발전과 동물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앞으로도 말산업 발전과 동물복지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경주마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강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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