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신김포농협 방문… 쌀 수급 안정화 대책 논의

[공정언론 창업일보]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의 신김포농협과 양촌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했다. 현장 간담회와 시설 점검을 통해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의 지속 가능한 농업 대책을 약속했다.

우 의장은 신김포농협본점에서 열린 농민 간담회에서 “현재 산지 쌀값이 한 가마니 18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임시방편적인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문제를 고려해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작물 전환을 위한 충분한 지원책 마련과 수입쌀의 가공용 대체 방안을 제안하며, “농민들의 정책 수용성을 높이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쌀값 안정화와 관련 법령 정비를 정기국회 내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천연 제초제 활용, 쌀 자조금 필요성, 농업 통계와 실질 괴리 문제, 농지 상속 관련 세제 개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이들 의견을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우 의장은 미곡종합처리센터(RPC)로 이동해 선별, 도정, 포장 과정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국회는 농민의 삶을 지키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농해수위 위원들과 지역 정치인, 농민대표들이 참석하며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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