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0. 11:27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마울렌 아쉼바예프 상원의장, 예를란 코샤노프 하원의장 등 카자흐스탄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우 의장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고려인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리튬·우라늄 자원 협력 확대 논의
우 의장은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리튬·우라늄 등 희소 광물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전기차 산업과의 상호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양국 간 리튬 광산 공동 탐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한국 기업이 개발 우선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고려인 지원
우 의장은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언급하며, 한-카자흐 경제협력 특별워킹그룹의 성과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그룹은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자 발굴을 위해 2021년 설립된 바 있다.
아울러 우 의장은 12만 고려인이 카자흐스탄 사회에서 소중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내년 방한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카자흐스탄 상·하원의장과 협력 논의
우 의장은 이어 마울렌 아쉼바예프 상원의장 및 예를란 코샤노프 하원의장과의 양자 면담에서도 리튬과 에너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아쉼바예프 상원의장은 한국의 제조업, 의료, AI 및 기후변화 대응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코샤노프 하원의장은 에너지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김정호 의원, 송옥주 의원, 조오섭 의장 비서실장 등 국회 주요 인사들이 동행했으며, 양국 간 경제 및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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