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0. 16:20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영광군수 선거 유세 현장에서 정권을 향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평화와 대화가 안보의 근본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번 영광군수 선거가 단순히 지역의 리더를 뽑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고 역설했다.
한반도 전쟁기운 감돌아 "상책중의 상책은 싸울 필요 없게 만드는 것"
이재명 대표, 영광군수 선거 지원 유세… "평화가 최상의 안보" 강조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과 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강조하며, 지난 해 자영업 폐업 수가 98만 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경제 회복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반도 긴장 고조, 평화의 중요성 역설
이재명 대표는 최근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언급하며, 남북 관계가 협력과 대화에서 벗어나 적대적 대치 상태로 변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진정한 안보는 무력으로 상대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며, 평화가 최상의 안보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강력한 국방력과 한미 동맹을 언급하며, 전쟁보다 외교와 대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권 심판의 기회, 장세일 후보 지지 호소
이재명 대표는 이번 영광군수 선거가 단순히 지역의 지도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에 경고장을 던질 기회"라며,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작은 차이가 있더라도, 정권 심판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위한 강력한 대여 전선을 구축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는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모든 면에서 현 정부의 실패를 지적하며, 변화를 위해선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아래는 이날 이대표 연설 전문이다.
당 대표가 유세를 해야 될 만큼 이번 영광군수 선거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그냥 군수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에 어쩌면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이 관계된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여러분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정상으로 보이는 게 찾기 어렵습니다.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이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경제 폭망 중이지 않습니까? 여러분 민생은 또 어떻습니까?
여기 자영업하시는 분들 참 많으신데 작년에 자영업자 폐업한 사람 숫자가 무려 98만 개라고 합니다.
그 가족들, 거기에 고용된 사람들 합치면 수백만 명이 생계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경제가 이렇게 나빠지는데도 정부는 용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치가 좋아지고 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을 주목하고 있다.
여러분 경제 민생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까? 대체 누가 좋아지고 있습니까?
특정 소수는 좋아지고 있겠지요.
세상이 망해도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고통받는 전쟁이 벌어져도 그 와중에 돈 버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런 소수가 돈을 번다고 세상이 정상인 것은 아닙니다.
압도적인 다수 국민들이 힘들어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힘들지 않습니까?
오늘 어디 기사를 보니까 전쟁이 벌어질 것 같다.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렇게 미국 발로 기사가 떴더군요.
남북이 왕래하고 대화하고 서로 방문하고 서로 협력하던 시대는 완전히 간 것입니까?
이제 서로 적대하고 영원히 헤어져서 서로 총을 겨누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상대를 향해 발사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까?
이런 관계가 되지 않기 위해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힘으로 억압한다고 다 해결됩니까? 겁 준다고 다 해결됩니까?
진짜 힘이 세면 그 힘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은근히 보여주면서 대화하고 협력을 이끌어내서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진짜 안보 아닙니까?
여러분 싸워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우리가 수십 년간 이루었던 것들이 모두 파괴되고 그런 다음에 이긴 것이 능사입니까?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입니다. 지는 것보단 낫겠지요.그러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이게 진짜 실력 아닙니까?
여러분 진짜 실력 상책 중에 상책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게 바로 평화 아닙니까?
그게 이 나라가 사는 길이고 국민이 사는 길이고 경제가 회복되는 길입니다.
무력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습니다.
필요하지요. 국방력 키워야지요. 이미 전 세계 국방력 5위 국가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지출하는 1년 국방비가 북한의 1년 국민 총생산보다 많습니다.
거기에 한미 동맹이라고 하는 강력한 우방이 있지 않습니까?
이 막강한 군사력에 한미 군사동맹, 안보동맹까지 합쳐서 뭐가 불안합니까?
대화해야지요. 전쟁 중에도 외교를 하지 않습니까?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대체 좋아지는 게 뭐가 있습니까?
이제 방향을 바꿔야지요.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온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분골쇄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엄정하게 경고하고 심판했지만, 전혀 바뀌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2차 심판을 해야 합니다. 기회가 왔습니다.
영광군수 선거는 영광의 살림꾼 한 사람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명확하게 정권의 카드를 경고장을 던져야 합니다.
이 운명을 가르는 이 긴박한 상황에서 전선이 흐트러지고 교란되면 되겠습니까?
비록 작은 차이들이 있다 할지라도 지금은 비상 상황입니다.
이 비상 상황에서는 우리가 대화를 단단하게 유지해야 합니다.대여 전선 정권 심판 전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여러분 장세일 후보를 선택한다고 하는 것 영광의 일뿐만 아니라 이제 대한민국 전체의 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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