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6. 08:02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바로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역 4번 출구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명백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다. ‘이대로는 견딜 수 없다, 당신들의 국정 운영 기조는 바꾸어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말라’ 경고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들은 변화하지 않았다.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국가의 발전을 기획하기는커녕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다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행사하는 거부권이든 무엇이든, 그 권력은 대체 누구의 것인가. 바로 우리, 국민의 것 아니겠는가. 그 권력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의 가족이나, 대통령의 측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바로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분이 뽑은 국회의원들의 국회 입법을 대통령이 거부한다. 대통령의 권력은 바로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부당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우리 국민들이 힘으로 거부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께서 말했다.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그렇다.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한계를 넘어서고, 국민을 능멸하는, 국민을 배반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폭정에 대해서 함께 손잡고 함께 싸워 가자. 장내에서든, 장외에서든, 잠자리에서든 아니, 꿈자리 속에서도 반드시 싸워서 이기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 이 나라의 주권자, 역사의 주체인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설 때이다.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현장에서 그들을 바로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바로 주인임을 보여주자.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위대한 주인임을 그들에게 보여주자. 그들의 오만함과 교만함을 꺾고,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반드시 증명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이렇게는 살 수 없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이제 우리의 손으로 국민주권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우리 스스로 책임지자"고 덧붙였다.
'이슈&포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경호 "연금개혁, 떨이하듯이 졸속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국정과제" (0) | 2024.05.27 |
---|---|
프랜차이즈 가파른 양적 성장, 질적 도약 위해 체질 개선해야 (1) | 2024.05.27 |
이재명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44% 전적 수용...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생" (0) | 2024.05.26 |
동물권행동 카라 노사 갈등 "전진경 대표 단체 사유화 중단과 노조 활동 보장 촉구" (1) | 2024.05.26 |
진보가 보는 '보수'는 어떠한가? (1)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