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44% 전적 수용...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생"

2024. 5. 26. 07:34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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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 우리 당내에도, 또 시민사회에서도 이견들이 많지만, 그로 인한 책임은 저희가 다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호소한다. 여야가 만나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덧붙였다. 사진 이재명tv영상 갈무리


이 대표은 이날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최후의 골든타임"이라면서 이같이 밝히고 "다시 한번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호소한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여야가 만나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즉 민생이고 연금개혁은 이 시대 가장 큰 민생현안이다. 그래서 연금개혁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추진하는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연금보험료율 13%로의 인상에 사실 합의했다. 이제 남은 것은 소득대체율이고, 그 차이는 44%와 45%로 단 1% 차이에 불과하다. 소득대체율 의견 차이 1%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민의 노후는 더 불안해지고, 특히 미래세대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힘들고 아프다고 수술을 피하면 목숨을 잃을 것이다. 수술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비용과 고통,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작은 차이로 여야 합의가 안 되니, 실질적 권한을 가진 대통령과 만나서 미세한 차이를 조율하고 연금개혁을 매듭짓기를 바랐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성사되지 못했다. 연금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부담만 점점 늘어난다. 이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호소한다. 여야가 만나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덧붙였다. 사진 이재명tv영상 갈무리



이 대표는 "책임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1%의 간극을 메우자는 저의 제안을 대통령도, 여당도 거절했다. 꼭 해야 할 일인데 시간은 없으니, 불가피하게 우리 민주당이 다 양보하겠다.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 우리 당내에도, 또 시민사회에서도 이견들이 많지만, 그로 인한 책임은 저희가 다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연금개혁을 공언했던 대통령의 약속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은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주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제시하신 44%를 저희가 전적으로 수용했으니, 이제 지체 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 혹여 이마저도 또 다른 이유를 대면서 회피한다면 애당초 연금개혁 의지가 없었다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게 될 것이다. 연금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걷어찼다는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소득대체율 44%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부족하다고 해서 연금개혁을 위한 17년에 걸친 전 국민적 관심을, 또 18개월 달려온 국회 연금특위의 노력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한 걸음을 못 간다고 아예 주저앉기보다는,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다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2차 추가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 국민 노후를 위한 국가의 책임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 나가고, 다층적인 노후소득보장 강화, 그리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구조개혁까지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호소드린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여야가 만나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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