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4. 10:54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경제의 심각한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내수 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져있다”며 정부가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내수 침체를 방치할 수 없다는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소매판매액지수가 카드대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부총리의 낙관적 발언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말만 잘한다고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며, 경제 당국이 현실을 직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포족, 즉 김장포기족이라는 신조어를 언급하며, 배추 가격 급등으로 인해 서민들이 김장을 포기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경제당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들어 "민간 부문의 기초 체력이 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가 신속하게 재정을 투입하지 않으면 내수 붕괴와 경제 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수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선별 지원이든 차등 지원이든 정부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정치 현안과 관련해 김문수 장관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역사 왜곡과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들의 인내 한계를 넘었다"며, 윤석열 정부에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인사들의 파면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이 역사 부정 세력의 공직 진출을 막기 위한 법안 정비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끝으로,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낮은 투표율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을 뽑는 선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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