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령부, 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게시… 추미애, 즉각 철거 촉구

2024. 10. 14. 18:47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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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국군방첩사령부가 과거 사령관이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다시 게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방첩사에 다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이 게시됐다면서 당장 철거를 촉구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국방위원회, 하남갑)은 방첩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이들의 사진 게시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과거 기무사가 2018년 민간인 사찰과 불법 정치 개입 의혹으로 폐지되고, 안보지원사로 재창설되면서 전두환·노태우의 사진은 철거됐다. 당시 기무사는 과거 악습과의 단절을 선언하며 1대 사령관인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부터 역대 사령관 사진을 게시했었다.

추 의원은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방첩사령부는 2022년 11월 본청 복도에 전두환과 노태우의 사진을 다시 걸었다. 이는 역사적 기록을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제외되면서 ‘선택적 역사 보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사면됐다,

추미애 의원은 "역사적 죄인인 이들의 사진을 방첩사에 다시 게시하는 것이 무엇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하며, 즉각 철거를 촉구했다. 방첩사의 이번 조치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관련 논의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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