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제신문배, 중단거리 최강馬 놓고 ‘신구격돌'

2024. 11. 7. 16:59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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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10일 개최, 어마어마의 3연패 도전과 신예의 도전 맞붙는다.

국내 중단거리 경마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G3, 1400m, 3세 이상, 총상금 5억 원)가 오는 11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되어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격상된 국제신문배는 해마다 중단거리 강자들의 격돌로 화제를 모아왔다.

올해 경주에서는 3연패를 노리는 7세의 ‘어마어마’와 떠오르는 신예 ‘빈체로카발로’, ‘판타스틱킹덤’, ‘늘가을’ 등이 격돌할 예정이다. 여기에 1,400m에서 복승률 100%의 기록을 보유한 ‘한강클래스’와 6세의 나이에도 직전 경주에서 우승한 ‘블랙머스크’가 복병마로 평가받으며 흥미진진한 경합을 예고한다.

디펜딩 챔피언과 신예 강자들의 치열한 경합

이번 경주는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와 단거리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온 신예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어마어마’는 국제신문배에서 두 번 연속 우승을 거머쥔 7세의 베테랑으로,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지만 고령에 따른 컨디션 난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3세 신예 ‘빈체로카발로’는 최근 경주에서 8마신 차로 여유 있는 우승을 거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 전문가들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1,400m 경주거리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대다수의 유력마들이 장거리 경주를 주로 뛰어온 만큼, 단거리에서의 적응력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전마들을 자세히 알아본다. 

어마어마



[서울] 어마어마(7세, 수, 레이팅108,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66.7%)

2022-2023년도 국제신문배를 제패한 디펜딩챔피언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우승마이면서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개의 트로피를 보유하여 출전마 중 가장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작년 국제신문배 이후로는 중단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지난 6월 1600m로 열린 오너스컵  3위를 기록하는 등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경주로 막판 뒷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령에 따른 컨디션 난조가 이번 경주의 최대 변수다. 

빈체로카발로



■ [서울] 빈체로카발로(3세, 수, 레이팅88, 김인규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57.1%)

최근 단거리에서 향상된 기량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 강자다. 지난 10월 1400m 일반경주에서 시종일관 여유 있는 걸음으로 2위를 8마신(20m)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찬사를 받았다. 주행습성은 무리한 선행 전개보다는 선두 후미에 따르다가 막판에 한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경주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3세인 마필로, 지금까지 보다 더욱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마필이다. 

판타스틱킹덤



■ [부경] 판타스틱킹덤(4세, 수, 레이팅99,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57.1%)

지난 9월, 10월 1등급 일반경주에서 2연승하며 중단거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전 10월 경주에서는 쏜살 등 최정상 경주마들을 상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경주성적이 좋았다. 때문에 초반 자리다툼 없이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평가다. 

늘가을



■ [서울] 늘가을(4세, 수, 레이팅87, 김다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29.4%, 복승률 64.7%)

지난 9월 1800m로 펼쳐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마. 지난 6월 2등급으로 승군 이후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직전 일간스포츠배에서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 단숨에 국산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480kg대의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력은 이 마필의 주무기라 할 만큼 날카로움을 탑재했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지는 4세라는 점도 장점이다. 1400m가 추입력 발휘에 있어 불리함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선행 경합이 치열한 편성이기 때문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11월 한 달간 5주에 걸쳐 70개의 경주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신문배(10일)와 경남도민일보배(24일) 등 2개의 언론사배가 예정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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