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의‘원평스톰’ 넓은 주폭 자랑하며, ‘제18회 과천시장배’ 우승

2024. 11. 21. 15:45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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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지난  17일, 한국마사회가 주관한 제18회 과천시장배 경주에서 2세 경주마 ‘원평스톰’(미국산, 수말, 김용재 마주)이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상경주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원평스톰’은 1200m 단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경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천시장배 우승의 원평스톰과 경주마 관계자들


2세 신예마들의 대결, 새로운 기록을 남기다

과천시장배는 과천시와 한국마사회의 협력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대상경주로,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특히 이번 경주는 처음으로 성별·산지 제한을 풀고 혼OPEN 형식으로 진행돼 11두의 출전마 중 10두가 외국마, 9두가 수말로 편성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마 팬들의 기대는 인기마 ‘파이널케이’와 ‘마이티네오’에 집중됐다. 두 말은 이전 경주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 ‘원평스톰’이 깜짝 승리를 거머쥐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과천시장배 우승의 원평스톰과 임다빈 기수


거구의 경주마, ‘원평스톰’의 역전 드라마

경주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출발과 동시에 ‘관악산스톰’이 빠른 순발력으로 선두를 잡았고, ‘파이널케이’와 ‘롱런불패’가 그 뒤를 따르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판세는 급변했다.  

후방에서 경주를 전개하던 ‘원평스톰’은 거대한 체구와 넓은 주폭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결승선 300m를 남기고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한 ‘원평스톰’은 경쟁마들을 제치고 1분 12초 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과천시장배 우승의 원평스톰과 임다빈 기수


새로운 강자의 탄생

이번 승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다. ‘원평스톰’은 과천시장배 최초로 외국산 수말이 우승한 기록을 세웠고, 마주 김용재와 조교사 정호익, 기수 임다빈 모두에게 대상경주 우승의 특별한 성과를 안겨줬다.  

특히, 임다빈 기수는 데뷔 5년 만에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경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불리한 게이트 번호였지만 ‘원평스톰’이 차분하게 경주를 전개해줬다”며 “팬들의 응원이 이번 우승의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호익 조교사 역시 “마방 식구들의 노력과 마주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라며 경마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뜨거운 열기 속 경주 성황리에 마무리

제18회 과천시장배는 약 2만 5천여 명의 관중이 경마장을 가득 메우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총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서울 제7경주로 열리며 약 3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8.5배, 복승식 12.5배, 쌍승식 33.9배로 나타났다.

‘원평스톰’은 이번 승리로 떠오르는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경마 전문가들은 “1200m 단거리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향후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원평스톰’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그리고 이번 우승이 한국 경마의 새로운 강자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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