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1. 16:03ㆍ뉴스
[공정언론 창업일보]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시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AI 경마심의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 이 시스템은 경마 팬들이 요구하는 공정성과 심판의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로 경마 심판의 새로운 기준 제시
AI 경마심의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경주 중 기수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채찍 사용 횟수를 정확히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수들이 채찍 사용 기준을 초과했는지 판단할 수 있으며, 기존에 육안으로 진행하던 심의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해당 기술은 국내 AI 기업 ‘트리플렛’과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홍콩 자키클럽(HJJC) 등 해외 경마 선진국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세계 경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정 심판을 위한 디지털 혁신
한국마사회는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심판위원들이 단순한 데이터 판독에서 벗어나, 고도의 상황 판단이 필요한 심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판의 공정성과 정확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심판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경마 심의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세계 최초 도입이 한국 경마의 기술 선진화를 이끌고, 글로벌 경마 기술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AI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기수 움직임 및 채찍 사용 횟수 분석에 중점을 뒀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경마 심의 기능을 개발해 심판 업무의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스포츠 전반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의 이번 시도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 정책에도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AI 기술 도입이 경마 심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경마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경마심의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경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한국 경마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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