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 우승… 그랑프리 정조준

2024. 10. 17. 15:48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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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글로벌히트가 제20회 대통령배 우승했다. 

한국마사회는 17일 "지난 13일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제20회 대통령배(G1) 대상경주(국산 OPEN, 2,000m)에서 글로벌히트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에서 글로벌히트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총상금 10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통령배 우승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기수 우승 세리모니


명마의 탄생: 글로벌히트의 쾌거

대통령배는 국내 경마 최고의 명예를 걸고 치러지는 G1 경주로,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를 선정하는 데 중요한 경주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던 글로벌히트는 올해 완벽한 경기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글로벌히트는 올해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 연승을 거두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단승식 배당 1.2배, 연승식 배당 1.0배라는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다.

대통령배 우승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기수 결승선 통과


팽팽한 승부, 결승선에서 빛난 글로벌히트

이번 경주에는 총 15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초반 선두권은 벌마의스타, 블랙맘바, 나오스나이퍼가 장악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글로벌히트는 초반 견제 속에서도 3~5위권을 유지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들며 나오스나이퍼, 스피드영, 글로벌히트가 3파전을 벌였고, 결승선 200m를 남기고 글로벌히트가 독주를 시작했다. 그는 가속력을 끌어올리며 2위와의 격차를 점점 벌려 나갔고, 5마신 차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경주에서 글로벌히트의 기록은 2분 5초 9로 마무리되었다.

김혜선 기수의 눈부신 여정

김혜선 기수는 이번 승리로 글로벌히트와 함께 여섯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코리안더비(G1) 우승에 이어 올해 대통령배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녀는 국내 최고의 여성 기수로 입지를 굳혔다. 김혜선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지만, 글로벌히트를 만난 덕에 이렇게 빛을 발하게 되었다"며 "이제 남은 그랑프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향한 글로벌히트의 도전

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는 코리아 프리미어 리그의 승점을 대폭 추가하며 연도대표마 자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으로 그랑프리 경주가 남아 있는 가운데,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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