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8. 17:05ㆍ뉴스
[공정언론 창업일보]대한민국국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9 중 의원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대표단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박지혜 의원이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의원회의는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 부속 회의로, 전 세계 의회 대표들이 기후변화 정보를 공유하고 파리협정 및 기후변화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기후재원 접근 효율화, 현지 적응 역량 강화, 기후행동의 포괄적 접근법 촉진 등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지혜 의원은 제4세션에서 대한민국이 제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며, 의회의 역할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서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각국 의회가 국민들의 요구에 책임 있는 해답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COP29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와 회의에도 적극 참여했다. 15일에는 무탄소에너지연합 CFA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에너지 전환과 무탄소 에너지 확대의 중요성을 논의했으며,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및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 강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8일 열린 탈플라스틱! 탄소중립을 위한 청년 기후 행동 세미나에서는 청년들의 발표를 경청하며 플라스틱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일본의 의회 대표단과 양자면담을 통해 한미동맹 및 양국 간 경제협력, 기후변화 정책 관련 최신 동향을 교환하며 의회외교를 적극 펼쳤다.
대한민국국회는 이번 의원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및 주요 국제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논의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G20 의회가 기후변화 협력에 계속 관여하자는 공동선언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대한민국국회는 국제적 기후 협력의 선두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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