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3. 10:05ㆍ뉴스
[공정언론 창업일보]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를 포함한 김장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민·당·정 협의회가 23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병선 한국유통인연합회장, 이준연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장,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한동훈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영진 제2정조위원장,정희용 농해수위 간사, 농해수위 위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국민의힘, 그리고 유통·소비자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는 김장재료의 원활한 공급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배추·무 등 김장채소 공급 여건 개선
올해 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와 무의 작황이 부진했으나, 농민들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덕분에 최근 생육이 회복되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김장철이 본격화되는 11월 이후에는 배추와 무의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춧가루, 마늘, 양파, 생강 등 양념류와 천일염, 젓갈류 같은 수산물의 수급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약재배·비축 물량 활용 및 할인 행사 확대
정부는 농협과 협력해 배추 2만4천 톤과 무 9.1천 톤의 계약재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0%, 14% 증가한 물량이다. 정부는 추가로 배추 1천 톤을 비축해 필요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가격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념류와 수산물의 경우 국산 마늘과 양파 500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천일염 5천 톤을 전통시장과 마트에 할인 공급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는 정부 지원과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이 결합된 최대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할인 행사는 전국 18,300개소에서 이뤄지며, 이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소비자 지원 및 안전성 관리 강화
민·당·정은 김장철 주요 할인 행사와 구매처 정보를 적극 제공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김장재료 원산지 부정 유통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계 부담 경감 및 기후변화 대응 대책
협의회에서는 김장 포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농수산물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연말까지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민·당·정은 올해 김장철의 배추와 무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할인 행사와 비축 물량 활용을 통해 김장재료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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