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상임임원 공백 장기화 '불완전 경영'...‘무리한 낙하산 인사’ 지적

2024. 10. 22. 19:12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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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의 상임임원 공백 장기화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염 의원은 "무리한 낙하산 인사 시도로 인해 비정상적인 기관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인사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염 의원은 현재 한국공항공사 상임임원 6명 중 4명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상태임을 지적하며 "사장직은 6개월째, 상임이사 2명은 1년 6개월이 지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받고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인사 운영을 편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국토부의 무리한 인사 교체와 공항공사 운영 공백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결국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의 북한 영공 진입 사건에 대해서도 염 의원은 국토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염 의원은 "해당 여객기에 우리 국민 21명이 탑승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처분이 없었던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토부에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염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와 5단계 사업이 각각 2033년과 2042년에 포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경기국제공항을 준비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공항을 계획하고 완성하는 데 15년에서 20년이 소요된다"며, "국가 항공산업의 경쟁력과 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경기국제공항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경기도의 연구 용역 결과가 10월 말에 나올 예정이며, 지역 의견을 반영해 향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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