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7. 15:46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뉴스9 앵커로 활동하던 시절 정치 중립성을 훼손한 발언 사례가 다수 발견되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출한 서면 답변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뉴스 진행 중 전 정권을 비판하거나 윤석열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추가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한민수 의원은 박 후보자가 뉴스 진행 중 기자가 작성한 보도 원문에 없는 발언을 덧붙이며 정치적 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이 밝힌 사례는 다음과 같다:
한 의원은 "2024년 1월 26일: 사법농단 의혹 법관들의 판결 보도에서 "사법부 주류 세력의 교체를 노린 정치 재판이라는 비판도 나왔다"는 발언을 방송했지만, 해당 기사 원문에는 '정치 재판'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었다. 그리고 2024년 7월 17일: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주와 관련된 보도에서 "지난 정부 시절 한국의 원자력 산업은 고사 위기로 내몰렸다"는 발언을 추가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또한 "(박 후보자는)2024년 8월 2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주년 보도에서 "괴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오염수와 관련된 우려를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은 KBS의 다른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편파성과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박 후보자는 '기자 및 앵커로 활동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했으나, 실제 방송 내용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례로 가득했다"면서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공영방송 KBS의 사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과 공영방송 수장으로서의 부적격함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에 유리한 보도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점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자격을 논할 필요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KBS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다시금 도마 위에 올려놓으며,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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