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8. 10:02ㆍ이슈&포커스
[공정언론 창업일보]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대구·경북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전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큰 폭의 지역적 편차를 보였다. 전화면접 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19.9%로 1.1%p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79.5%로 1.0%p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9.6%p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ARS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27.7%로 5.6%p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71.4%로 5.4%p 하락하며 양 조사 모두 긍정평가가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12.8%p 상승하며 다른 지역과 대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83.7%, 94.9%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정당지지도 1위 유지… 국민의힘, 역대 최저치로 격차 확대*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화면접 조사에서 49.5%로 지난 조사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유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4.2%로 1.5%p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조국혁신당은 9.6%로 1.8%p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ARS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51.8%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난 조사보다 0.5%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9.9%로 3.2%p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으나, 민주당과의 격차는 여전히 21.9%p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ARS 조사에서 7.9%로 2.2%p 하락하며 지난 조사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및 연령별 세부 분석: 민주당은 수도권, 국민의힘은 TK 강세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 및 연령별 지지 추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6.8%p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충청권에서는 6.4%p, 대구·경북에서는 5.0%p 하락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부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7.5%p 상승하며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인권(6.0%p↓)과 호남권(5.9%p↓)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서울에서 6.0%p, 충청권에서 7.9%p 상승하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3.8%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에서 5.3%p 하락했으나, 여전히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50대에서 4.7%p 하락한 가운데, 60대에서는 민주당과 팽팽한 경쟁을 벌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7.8%p, 6.0%p 상승하며 젊은 층에서 지지를 확대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탄핵 여론, 대다수 국민이 찬성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응답자들의 여론은 압도적으로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71.8%가, ARS 조사에서는 65.3%가 특검법을 한동훈 대표가 수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특검법 도입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 전화면접 조사에서 67.7%, ARS 조사에서 66.5%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전 권역과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우세한 결과였다. 특히,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90%와 70%에 가까운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일부 보수층에서도 찬성 응답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024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를 병행했으며, 전화면접 조사는 표본 크기 1,004명, ARS 조사는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전화면접 조사의 응답률은 12.4%, ARS 조사는 2.3%였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 2024년 10월 말 기준 인구 비례 가중치를 적용해 분석됐다.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 조사의 경우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했으며, ARS 조사는 무선 RDD 방식을 활용해 진행되었다. CATI 조사는 성별·연령대별·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응답률 12.4%, 진행기간 2024년 11월 15~16일 진행했다. ARS 조사는성별·연령대별·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응답률 2.3%, 진행기간 2024년 11월 15~16일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창업일보는 공정사회를 지향합니다. 기사 제보 및 정정 news@news33.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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