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OK금융그룹의 윤리경영 면밀히 살펴봐야

2024. 7. 6. 14:31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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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OK금융그룹의 윤리경영 면밀히 살펴봐야 - 창업일보

[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은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의 불법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에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박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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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은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의 불법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에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노조 탄압 등의 의혹을 지적하며 "OK금융그룹의 윤리경영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우선 OK금융그륩이 저축은행 인수 조건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OK금융그룹은 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으로부터 대부업 축소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위반하고 계열사를 통해 대부업을 지속 영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OK금융그룹이 지난 2014년 예주 예나래 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으로부터 대부업 축소 지시를 받았고, 최윤 회장 역시 이 지시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배회사인 아프로금융그룹은 감독기관에  보고 없이 가족 회사를 설립하고 대부업을 영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금융당국은 최근 OK금융그룹 계열사 대부 적합성 검토를 조사하고 있다. 

박 의원은 또한 "당시 금융당국이 옐로우캐피탈 대부 등을 직접 적발했으나 여전히 가족 회사의 대부업체가 영업을 영위하고 있고, 계열사 대부자산 정리 과정에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기 하는 방식으로 총수사익편취 의혹도 있다"고 발혔다. 박 의원은 특히 이 부분에 대해 "공정위가 1년 넘게 조사를 진행 중이나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OK금융그룹의 노조 탄압도 지적했다. 그는 "OK금융그룹은 홍보 및 조합활동을 부당 방해 하는 등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성실한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등 노조 탄압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에서 최윤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 철회 조건이었던 성실한 단체교섭도 미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배 의원은 앞으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과 함께 OK금융그룹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 의원은 "금융당국은 의혹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처벌해야 한다. 또한, OK금융그룹은 불법 행위를 시정하고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밝힌 박홍배 의원의 발언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 금융노동자 출신 국회의원 박홍배입니다.

오늘은 OK금융그룹 노동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일본계 대부 자본으로 시작한 OK금융그룹은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편입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2004년 최윤 회장이 원캐싱과 일본 대부업체 아에로가 주주인 ano 그룹을 인수하며 시작된 OK금융그룹은 잘 아시는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등 대부업체를 시작으로 성장했습니다.취약계층 차주들의 비중이 높은 대부업 이용자들의 상환액이 현재 OK금융그룹 성장의 밑바탕이 된 것입니다.

OK금융그룹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지 더 면밀하게 지켜봐야 합니다.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2014년 예주 예나래 저축은행 인수로 제2금융권에 진출할 당시 금융당국은 이해상충 문제를 지적하며 대부업 축소를 지시했고, 최윤 회장도 이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최윤 회장이 지배하던 아프로금융그룹은 감독 당국에 보고도 하지 않은 가족 회사를 만들어 대부업을 계속 영위했습니다.국정감사에서도 수차례 지적이 나왔습니다. 옐로우캐피탈 대부는 금융당국이 직접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금융당국은 OK금융그룹 계열사로 공시된 대부회사 HNH파이낸셜 대부와 옐로우캐피탈 대부, 비콜레트대부가 저축은행 인수 조건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계열사 대부자산 정리 과정에서도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총수사익편취 혐의가 적발되었지만 1년 넘게 공정위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충실한 조사가 있었는지 의지는 있었는지 의혹이 드는 대목입니다.OK금융그룹의 성장에 기여한 노동자에 대한 홀대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홍보와 조합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최윤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철회 조건이었던 성실한 단체교섭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금융산업에 종사했던 한 사람의 동료 노동자로서 또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한 사람의 국회의원으로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님과 함께 OK금융그룹을 둘러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면제> 등 수많은 의혹들을 해소하는 데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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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박홍배#OK금융그룹#윤리경영#총수사익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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