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시중은행도 하고, 저축은행도 하고 "대부업도 하는 금융자본인가?"

2024. 7. 6. 16:50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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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시중은행도 하고, 저축은행도 하고 "대부업도 하는 금융자본인가?" - 창업일보

[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3일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OK금융그룹은 시중은행 대주주도 하고, 저축은행도 하고, 대부업도 하는 금융자본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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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3일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OK금융그룹은 시중은행 대주주도 하고, 저축은행도 하고, 대부업도 하는 금융자본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참에 시중은행 전부 대부업까지 해서 저신용자들 등골까지 빼먹고 돈 많이 벌어가고 가라고 허용할 작정인가:그게 형평에 맞지 않는가"라며 OK금융그룹의 불법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 "금융당국 공정위, OK금융그룹 불법의혹 진상규명" 촉구

이재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위원장


이 위원장은이날 "OK금융그룹이 ▶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 ▶계열회사 일감 몰아주기 ▶총수 사익 편취 의혹 등을 일으켰으며, 금융당국의 늑장 조사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OK금융그룹이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과 관련해서 "OK금융그룹은 대부업자가 저축은행을 운영할 수 없다는 금융감독원의 조건을 위반하고 계열사 대부업체를 3개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감 몰아주기 및 총수 사익 편취 의혹'과 관련해서 "OK금융그룹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최윤 회장의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며 금융당국의 늑장 조사를 질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OK금융그룹의 불법 의혹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은 늑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OK금융그룹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노조 탄압과 관련해서 "OK금융그룹은 정상적인 노조와의 교섭을 하지 않고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OK금융그룹이 노조원들을 탈퇴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이 위원장의 발언 전문이다.

네 안녕하십니까.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이재진입니다.

오늘 OK금융그룹에 끊이지 않는 불법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저희 기자회견에 조혁신당 신창식 의원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사무금융노조는 카드사, 저축은행들이 포함돼 있는 여수신업종본부, 그리고 증권, 보험, 그리고 협동조합, 그리고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제2금융권의 170여 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는 그런 사업장들로 구성돼 있는 산별 노동조합입니다.

다양한 모습의 금융자본들과 일상적으로 끊임없는 교섭과 협력, 때로는 투쟁을 이러한 사업장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제 입장에서 보면 최윤 회장 1인 지배 기업으로 알려진 일본계 대부 자본 OK금융그룹은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심각하고 문제적인 자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우선 가장 심각한 점은 이들은 목표로 세우면 그 목표가 불법적이거나 사회질서와 신뢰를 위반하는 것일지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찰하려는 점입니다.

금융이라는 공공 인프라를 구성하는 금융기관에서 이런 태도가 용납될 리가 없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2016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폭로된 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 사건이 그렇고, 현재 공정위가 1년 넘게 수사 중인 일감 몰아주기 총수 사익 편취 의혹이 그렇습니다.

현재 OK금융그룹 간판 계열사가 OK저축은행이고, OK저축은행은 대구은행 대주주인 DGB금융지주 대주주인데 그룹 내 계열사로 대부업체를 3개나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부업자가 저축은행업을 영위하면 이해 상충과 소비자 피해 등 온갖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실을 통해 감독원에 질의했더니 자료 제출을 질질 끌다가 나온 답변이 조사해 보겠답니다. 그러면 묻겠습니다.

조사해보고 문제없으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OK금융그룹은 시중은행 대주주도 하고 저축은행도 하고 대부업도 하는 금융자본이 되는 것입니까?

이참에 시중은행 전부 대부업까지 해서 저신용자들 등골까지 빼먹고 돈 많이 벌어가고 가라고 허용할 작정입니까?그게 형평에 맞지 않습니까?

도대체 무슨 해괴망측한 결과입니까? 이 나라 금융감독 체계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왜 진작에 감독하지 않고 문제 제기하면 그때서야 조사 중이고 확인 중이고 검토 중입니까?지금 현재의 상황은 금융당국이 ‘금융위원회가 저들 뒷배냐’라라는 비난을 들어도 쌉니다.

OK금융그룹이 금융질서만 훼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노동조합을 인정하기 싫은데 법에 걸리긴 싫으니 하나마나한 교섭으로 3년째 끌면서 노동자들을 노조 탈퇴하고 지쳐서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융당국을 속이고 회피하면서 이익을 챙기려는 태도나 노동조합을 대하는 태도와 똑같이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멈춰야 합니다.

신뢰가 생명인 금융산업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자본이 국적이 어디고 출발해 어디든 당국을 기망하고 협상 파트너를 무시하는 즉시 퇴출된다는 것을 이미 2016년에 감독 당국이 보여주었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그냥 내버려 두면 이런 자들은 머지않아 독버섯처럼 우리 금융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고 산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경고를 이 자리를 빌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이 나라 금융감독체계가 바로 서기 위해서 특히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두 분 의원님이 두 분 의원님의 역할이 크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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