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윤덕·윤건영 주최 ‘1923 간토대학살 영화 르포컷 전시회’ 국회 개막

2024. 10. 23. 19:19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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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국회서 ‘1923 간토대학살 영화 르포컷 전시회’가 개막됐다.  

23일 이재명, 김윤덕, 윤건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 ‘1923 간토대학살 영화 르포컷 전시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간토대학살의 왜곡된 역사를 재조명하고 희생자들의 진실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항일독립운동가연합회 함세웅 회장,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등 다수의 역사학자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토대학살 희생자들을 기리며,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만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역사의 큰 흐름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루어진다”며, “국회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간토 대학살 진실 규명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과거를 정확히 직시해야 국가와 민족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시민사회의 증거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이재명 “간토대학살 진실규명 법안 신속히 통과시킬 것”  

이번 전시를 주최한 이재명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국 땅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국가의 무관심 속에 진실이 덮이지 않도록 간토대학살 진상규명 법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자인 김윤덕 의원은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앞장서 일본에 사과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일본 정부는 간토 대학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민주당이 반드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1923 간토대학살’의 김태영 감독과 황현필 역사학자는 학술 발표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희생자 명예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태영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전시 설명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오는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01년간 은폐되었던 간토대학살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국회가 함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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