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채식주의자'가 성유해도서? ...도서 폐기한 경기도교육청 규탄
2024. 10. 11. 22:56ㆍ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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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 창업일보]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을 ‘성유해 도서’로 지정하고 폐기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성유해 도서로 지정한 것은 사상 검열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3월부터 1년간 성유해 도서 폐기 작업을 추진해, 그 결과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성유해 도서로 분류돼 2,528권이 폐기됐다. 한강 작가의 작품이 성유해 도서로 지정된 이유는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라는 명목이었다.
강경숙 의원은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의 조치에 대해, 이는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과도한 사상 검열이라고 비판하며, 임 교육감이 한강 작가와 학생들, 학부모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폐기 사건이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한강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건과 연관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바 있으며, 이는 당시 보수 세력에 의해 문제시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부끄러운 과거가 드러났다”라며, "이 불명예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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